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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궁류

신이궁류(Neodiapsida)는 고생물학과 계통분류학에서 사용되는 생물 분류군으로, 이궁류(Diapsida) 내에서 가장 원시적인 집단으로 분류되는 아레오스켈리디아목(Araeoscelidia)을 제외한 모든 이궁류를 포함하는 계통군(clade)이다. 이 용어는 실제로 학계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는 과학적 분류 개념이다.

정의와 분류

신이궁류라는 명칭은 1991년 고생물학자 미셸 로랭(Michel Laurin)에 의해 계통학적 정의가 부여되었다. 로랭은 신이궁류를 "영기나(Youngina capensis)에 더 가까운 모든 동물을 포함하며, 페트로라코사우루스(Petrolacosaurus)에는 더 가깝지 않은 집단"으로 정의하였다. 이 정의는 분기군(branch-based clade) 방식에 따른 것으로, 이궁류의 하위 분류군으로서의 범위를 명확히 하였다.

분류학적 위치와 특징

신이궁류는 두 쌍의 측두창(temporal fenestrae)을 두개골 측면에 가지는 이궁류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상부 측두창의 발달을 통해 더 원시적인 파충류와 구별된다. 신이궁류의 주요 공유파생형질(synapomorphy)로는 골화된 흉골(sternum), 최소 13개 이상의 꼬리척추에 존재하는 갈비뼈, 그리고 손목의 두상골(pisiform)이 네 번째 중수골보다 현저히 큰 점 등이 꼽힌다.

하위 분류군

신이궁류 내에서 가장 중요한 하위 분류군은 사우리아류(Sauria)이다. 사우리아류는 도마뱀과 뱀, 투아타라 등을 포함하는 인룡류(Lepidosauria)와 악어, 공룡, 조류 등을 포함하는 지배파충류(Archosauria)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모든 후손을 포함하며, 현생 파충류와 조류 전부가 이 계통군에 속한다.

지질시대적 분포와 초기 진화

신이궁류의 가장 오래된 화석 기록은 약 2억 9천만 년 전인 초기 페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신이궁류로 알려진 분류군 중 하나인 오로베나토르(Orovenator)가 이 시기에 나타났다. 초기 신이궁류는 도마뱀과 유사한 형태를 띠었으나, 이후 다양한 적응 방사(adaptive radiation)를 통해 수생형(클라우디오사우루스 등), 활공형(바이겔티사우루스과), 그리고 삼첩기에는 카멜레온 유사 형태(드레파노사우루스상과) 등으로 분화하였다.

최근 연구 동향

신이궁류의 정확한 범위와 관련 분류군의 위치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논쟁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아레오스켈리디아류의 신이궁류와의 근연 관계는 최근 계통학적 분석에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이궁류 내에서 전통적으로 외부 분류군으로 간주되던 파충류군(Parareptilia)이 실제로는 신이궁류의 자매군에 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계통분류의 확립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사용 맥락

신이궁류라는 용어는 주로 분류학,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의 전문 학술 자료와 교과서에서 사용된다. 일반 대중의 일상적인 담화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전문 용어이나, 생물 계통분류의 논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공인된 학술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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