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외남리 석장승은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외남리에 소재한 석조 장승(석장승)을 지칭한다. 이 석장승들은 '신안 압해도 석장승'이라는 명칭으로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18호(1986년 2월 7일 지정)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압해도 석장승은 압해읍 내 여러 마을(외남리, 신장리, 복룡리 등)에 분포해 있는 총 8기의 석장승을 일괄 지정한 문화재이다. 그중 외남리에는 마을 입구나 당산(당집) 인근에 세워져 마을의 수호신이자 경계표지 역할을 하던 석장승이 위치한다.
외남리 석장승은 화강암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일반적인 목장승과 달리 석재의 내구성을 활용해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상부는 원통형 또는 방주형으로 다듬고 얼굴에 눈, 코, 입, 이빨 등을 음각 또는 양각으로 표현하여 위엄과 해학을 동시에 나타낸다. 하단은 땅에 매립하여 고정하도록 처리되었다.
이 석장승들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섬 지역인 압해도의 독특한 민간 신앙과 석공예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는 마을의 당제(당산제) 등 전통 민속 행사 시 제의 대상으로 활용되거나 마을의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