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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정의 신심(信心)은 어떠한 사실이나 대상을 옳다고 믿는 마음을 가리키는 한자어이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믿는 마음'이라는 뜻이며, 일상적으로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신뢰를, 종교적으로는 교리나 신앙 대상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의미한다.

어원 및 일반적 의미 '신(信)'은 믿음, '심(心)'은 마음을 뜻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정의되어 있다. 철학·사회·정치 등의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신념(信念)'이라는 용어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종교적 용법

불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신심은 불교의 가르침과 삼보(三寶: 불·법·승)를 의심 없이 믿는 마음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불교에서는 이 신심에 의지하여 지혜를 얻고 불도(佛道)를 닦아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고 본다. 불교에서의 '신(信)'은 단순한 신앙보다는, 마음이 어떠한 것인가를 똑바로 알아서 그대로 실천하고, 그 실천이 반드시 훌륭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에 가깝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신심을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고, 『화엄경』에서는 "모든 공덕의 어머니로서 일체의 착한 일을 자라게 하고, 일체의 의혹을 제거하며 위없는 깨달음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하였다. 신라의 원효(元曉)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에서 신심을 직심(直心)·심심(深心)·대비심(大悲心)을 함께 갖춘 것이라고 정의하였으며, 고려의 지눌(知訥)은 『진심직설(眞心直說)』에서 신심을 교문(敎門)과 조사문(祖師門)의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가톨릭 가톨릭대사전에 따르면, 신심은 하느님의 신비나 하느님과 연관된 창조적 실재에 마음을 향함으로써 하느님을 섬기고 예배하려는 인간의 자세를 의미한다. 이는 라틴어 'devotio'(영어 devotion)를 번역한 말로, 봉헌·헌신·충성·정성·열성·전심·몰두 등의 뜻을 내포한다. 신심은 하느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묵상하거나 인간의 한계상황을 자각함으로써 생기며, 희생·봉사·기도·사도적 활동으로 표현된다.

원불교 원불교 대사전에서는 신심을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옳다고 믿는 마음" 및 "자기가 신앙하고 있는 종교의 교리를 의심 없이 믿는 마음"으로 정의하며, 진리와 스승에 대한 믿음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다.

일상적 용법 일상 언어에서는 '신심이 있다', '신심이 깊다' 등의 형태로 사용되며, 주로 종교적 믿음이나 어떤 일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헌신의 태도를 나타낸다. '신앙심(信仰心)'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나, 신심은 종교적 맥락뿐 아니라 일반적인 믿음의 태도까지 포괄하는 더 넓은 개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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