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영어: Cincinnati)는 미국 오하이오주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해밀턴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오하이오강을 사이에 두고 켄터키주와 접하며, 인디애나주 경계에서 동쪽으로 약 24km 떨어져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역사
신시내티 지역에는 원래 마이애미 인디언 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1788년 유럽계 정착자들이 도착하여 로잔터빌(Losantiville)이라는 마을을 설립하였다. 1790년 노스웨스트 준주의 총독 아서 세인트클레어 장군이 정착지의 이름을 신시내티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고대 로마의 군인이자 독재관이었던 루키우스 퀸크티우스 킨킨나투스(Lucius Quinctius Cincinnatus)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1802년 도시로 형성되었고, 1819년 도시 헌장을 받았다.
19세기 초반 오하이오강의 강무역과 1827년 이리호 운하 완공으로 신시내티는 급속히 성장하였다. 1830년대와 1840년대에는 수천 명의 독일인 이민자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정착하여 도시 발전에 기여하였다. 19세기 중반에는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으며, 해리엇 비처 스토가 이 도시에 머물며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집필하였다.
지리 및 기후
신시내티는 오하이오강 북안에 위치하며, 리킹강(Licking River)과 오하이오강의 합류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습윤 아열대 기후(Cfa)에 속하며, 사계절이 뚜렷하다. 겨울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내리며, 여름은 덥고 습하다.
인구
2010년 미국 인구조사 기준 신시내티의 인구는 약 296,943명이었다. 2019년 추산 인구는 약 303,940명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인종 구성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약 43%를 차지하며, 독일계, 영국계,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 주민들이 주요 구성원이다.
경제
신시내티는 세계 최대의 비누 생산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자동차 부품, 화학, 철강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고,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 경제적 중요성을 지닌다.
문화 및 교육
신시내티 미술관(Cincinnati Art Museum), 국립 지하철도 자유 센터(National Underground Railroad Freedom Center) 등의 문화 시설이 있다.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는 1819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의 주립 종합대학으로,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스포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Cincinnati Reds)는 1869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 야구팀이다. NFL 미식축구팀 신시내티 벵골스(Cincinnati Bengals)도 이 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자매 도시
신시내티는 여러 해외 도시와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에는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낭시, 중국의 류저우(柳州), 이스라엘의 네타냐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