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주

신선주(神仙酒)는 대한민국의 전통주 중 하나로,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주이다. 이름은 '신선이 마시는 술'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신선처럼 장수한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개요

신선주는 쌀과 누룩, 그리고 다양한 약재를 사용하여 빚는 약주(또는 청주)의 일종이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함양 박씨 집안에서 약 18대째 가업으로 비법이 전수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래 및 역사

신선주의 정확한 기원 시기는 명확히 기록되지 않았으나, 가문의 내력에 따르면 조선 시대부터 빚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시대의 학자 최치원이 즐겨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는 구전되는 설화의 성격이 강하다. 현재 전승되는 신선주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을 중심으로 보존되고 있다.

제조 방법 및 특징

신선주는 일반적인 전통주 제조 방식에 약재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 원료: 찹쌀 또는 멥쌀, 누룩, 정제수를 기본으로 한다.
  • 약재: 지황, 인삼, 당귀, 천궁, 맥문동, 하수오 등 10여 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간다.
  • 발효 및 숙성: 고두밥을 지어 누룩 및 약재 달인 물과 섞어 발효시킨다.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약재 특유의 향과 맛이 술에 배어든다.
  • 특징: 도수는 대략 16도에서 18도 사이이며, 약재에서 우러나온 짙은 황금빛 또는 갈색을 띤다. 맛은 달콤하면서도 한약재의 쌉싸름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 지정

신선주의 제조 기법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4년 1월 7일 '청주 신선주'라는 명칭으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그 제조 기법이 계승 및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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