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주연합(新民主聯合)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첫째로는 미국 민주당 내의 정치 분파인 뉴 데모크랫 코얼리션(New Democrat Coalition)을 가리키며, 둘째로는 대한민국에서 1990년대 초 잠시 사용된 정당 명칭을 가리킨다.
1. 미국 민주당 내 정치 분파
신민주연합(영어: New Democrat Coalition)은 미국 민주당 내 중도주의 및 제3의 길(Third Way) 성향의 정치 분파이다. 1997년에 창립되었으며, 하원 의원들로 구성된 코커스(caucus) 형태로 운영된다. 경제적으로는 기업 친화적이고 재정적으로 책임 있는 정책을 지향하면서도, 사회적으로는 자유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성향을 특징으로 한다. 정치적 스펙트럼은 중도에서 중도좌파로 평가된다.
신민주연합은 민주당 내에서 진보주의 성향의 의회진보 코커스(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와 함께 양대 정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신민주연합과 가깝지만 정식 구성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기준 하원 의석 435석 중 약 100석 이상이 신민주연합 소속인 것으로 보고된다.
2. 대한민국의 정당 명칭
신민주연합은 대한민국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1987년 김대중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약칭 평민당)이 1991년 4월 15일 당명을 신민주연합당(新民主聯合黨)으로 변경하였다. 이는 당시 보수 진영의 3당 합당에 대응하고 야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1991년 9월 통일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꼬마민주당'과 합당하면서 민주당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어, 신민주연합당이라는 명칭은 그리 오래 사용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구성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따라서 '신민주연합'이라는 용어는 맥락에 따라 미국 민주당의 중도 분파 또는 대한민국의 과거 정당 명칭을 가리키는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