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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역사과학관

신라역사과학관(新羅歷史科學館)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하동공예촌길 33에 위치한 사립박물관이다. 신라 시대부터 조선 세종 대까지의 과학기술사를 탐구하여 복원하고, 그 제작 원리를 모형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1988년 10월 15일에 정식 개관하였다.

설립 배경 및 성격

이 과학관은 국공립 기관이 아닌 사설(사립)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경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의 잘못된 복원으로 인해 습기와 이끼로 보존에 어려움을 겪는 석굴암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관장이 사재를 털어 석굴암의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굴암과 첨성대 등 신라의 과학 문화유산과 관련된 구조 원리를 모형으로 재현하여,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옛 선조들의 과학 기술과 제작 원리를 분석·고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설 구성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 3개의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 지하 전시실: 석굴암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1/5 축척의 석굴암 모형을 비롯하여 석실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현행 보존 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까지 다루고 있다.
  • 1층 전시실: "하늘에는 천문도, 땅에는 왕경도"라는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신라 시대의 천문 관측 기술과 별자리 해석, 경주의 도시 구조와 연계된 왕경 체계가 소개된다. 1/10 축척의 첨성대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 2층 전시실: 오대산 상원사 동종의 실물 모형과 종의 주조 과정, 백제 장인의 조각 예술, 한국의 고대 인쇄 기술사, 조선 세종 시대의 과학 문화재, 한국의 기하학적·추상적 무늬 등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운영 정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종료 40분 전이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이며, 일정 변동 시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500원이며 단체 관람 시 할인이 적용된다.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대형버스는 최대 5대까지 주차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약 50분간의 무료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해설사가 과학사적 배경부터 유물 설명, 시연까지 진행한다. 관람 인원이 많을 경우 별도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평가 및 의의

이 과학관은 한국 고대에서 조선 시대까지의 과학 기술을 하나의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드문 사례의 시설로 평가된다. 경주 지역에서 유적이 아닌 '과학'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며, 교육 현장으로서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는 sasm2.modoo.a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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