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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승리

신념의 승리(독일어: Der Sieg des Glaubens, 영어: Victory of Faith)는 독일에서 제작된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감독의 1933년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933년 12월 1일에 개봉하였으며, 러닝타임은 약 64분이다. 독일어로 제작된 흑백 영화로, 촬영에는 제프 알게이어(Sepp Allgeier), 프란츠 바이마이어(Franz Weihmayr), 발터 프렌츠(Walter Frentz) 등이 참여하였다.

이 영화는 1933년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5차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 전당대회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선전 영화이다. 영화에는 내레이션이나 해설이 없으며, 촬영된 주요 장면으로는 뉘른베르크 기차역에서 외국 외교관과 당원들을 맞이하는 장면, 아돌프 히틀러가 공항에 도착하여 요제프 괴벨스와 헤르만 괴링 등 주요 당원들과 만나는 장면, 돌격대(SA, "갈색 셔츠단"으로도 알려짐)의 대규모 퍼레이드, 그리고 독일 국가사회주의 운동 10주년에 관한 히틀러의 연설 장면 등이 포함된다.

영화 속 사건들은 대략 시간순으로 전개된다. 히틀러가 뉘른베르크에 도착하여 뉘른베르크 대관구지휘자 율리우스 슈트라이허의 환영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루돌프 헤스가 히틀러 옆에 동석한다. 히틀러는 당시 돌격대 지도자였던 에른스트 룀과 함께 여러 차례 등장한다. 환영식에는 이탈리아 국가 파시스트당의 고위 관리인 아르투로 마르피카티의 연설도 포함되었으며, 베니토 무솔리니의 인사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알베르트 슈페어가 건설한 퍼레이드 광장에서 집회가 열렸고, 꼬리날개에 스와스티카가 그려진 체펠린 비행선이 부유하는 장면이 포함되었다. 발두어 폰 시라흐의 소개와 함께 히틀러 유겐트의 별도 집회도 기록되었다. 행진 장면에서는 헤르만 괴링과 하인리히 힘러가 짧게 등장하며, 행진하는 병력이 퍼레이드 광장에서 깃발 의식을 거행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영화는 이후 1934년작 《의지의 승리》의 전신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다만 《신념의 승리》의 경우, 영화에 등장한 에른스트 룀이 1934년 "장검의 밤" 사건으로 숙청되면서 이 영화의 필름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영화는 널리 상영되거나 보존되지 못했으며, 후속작인 《의지의 승리》에 비해 오랫동안 덜 알려진 작품으로 남아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이 영화는 나치즘 고취, 나치의 힘 과시, 히틀러 미화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 선전 영화라는 비판적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예술적 기법을 창출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이 영화는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와 올무비(AllMovie)에 등재되어 있으며,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를 통해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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