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절이전신경섬유(preganglionic nerve fiber)는 자율신경계에서 중추신경계(뇌와 척수)로부터 자율신경절(autonomic ganglion)까지 이어지는 신경섬유를 말한다. 절전신경섬유라고도 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는데, 두 계통 모두 신경절이전신경섬유를 가진다. 이 섬유들은 모두 콜린성(cholinergic)으로, 신경전달물질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사용한다. 또한 모두 수초화(myelinated)되어 있어 신경충동의 전도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신경절이전신경섬유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교감신경절이전섬유는 부교감신경절이전섬유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교감신경절이 부교감신경절보다 척수에 더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경절 내에서의 발산(divergence) 정도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부교감신경계의 발산 인자는 대략 1:4인 반면, 교감신경계의 발산 인자는 최대 1:20까지 이르러, 하나의 신경절이전섬유가 더 많은 수의 신경절이후뉴런과 시냅스를 형성할 수 있다.
신경절이전신경섬유는 신경절에서 시냅스를 형성한 후, 신경절이후신경섬유(postganglionic nerve fiber, 절후신경섬유)를 통해 표적 기관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해부학적으로 교감신경의 신경절이전섬유는 척수의 가쪽회색질기둥(intermediolateral cell column, T1~L2/L3 수준)에서 기원하며, 부교감신경의 신경절이전섬유는 뇌간(brainstem)과 척수의 엉치부분(sacral region)에서 기원한다.
라틴어로는 neurofibrae preganglionicae라고 하며, 대한의협 의학용어 및 대한해부학회 의학용어에 등재된 표준 의학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