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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시코쿠(四国, Shikoku)는 혼슈, 규슈, 홋카이도와 함께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네 개의 주요 섬 가운데 하나이다. 일본 남부에 위치하며, 세토 내해와 태평양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으로, 면적은 약 18,803km²이다.

명칭의 유래 '시코쿠'라는 명칭은 한자로 '四国'라고 표기하며, '네 개의 나라'라는 뜻이다. 이는 고대 일본의 율령제(律令制) 아래에서 난카이도(南海道)에 속했던 아와국(阿波国), 사누키국(讃岐国), 이요국(伊予国), 도사국(土佐国) 등 네 개의 율령국이 이 섬에 있었던 데서 유래하였다. 근세 이후 이 네 개의 옛 나라가 있었다는 의미에서 '시코쿠(四国)'라 불리기 시작했다. 한국어에서는 '시코쿠' 또는 '시꼬꾸'로 표기되며, '사국(四國)'으로도 불린다.

행정 구역 오늘날 시코쿠는 도쿠시마현(徳島県, 옛 아와국), 가가와현(香川県, 옛 사누키국), 에히메현(愛媛県, 옛 이요국), 고치현(高知県, 옛 도사국) 등 4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 현의 총 인구는 약 363만 명(2022년 기준)으로, 일본의 주요 4개 섬 중 유일하게 정령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가 없다.

지리와 기후 시코쿠는 약 1,900만 년 전 일본 열도의 형성과 함께 그 전신이 생겨났다. 섬 중부에는 시코쿠 산지와 사누키 산맥이 솟아 있어 4개 현 간의 교류가 어려운 지형적 특징을 가진다. 최고봉은 에히메현에 위치한 이시즈치산(石鎚山)의 덴구다케(天狗岳)이다. 세토 내해에 접한 북부 지역은 온난다우 기후로 올리브와 귤 재배가 발달하였으며, 태평양에 접한 남부 지역은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온난하고 강수량이 많다.

문화와 교통 승려 구카이(空海, 774~835)가 개척한 시코쿠 88개소 순례(四国八十八箇所)는 널리 알려진 관광 코스이자 종교적 순례길이다. 시코쿠는 혼슈와 여러 연락교(세토 대교 등)로 연결되어 있으며, 도쿠시마현과 가가와현은 긴키 지방 및 오카야마현과의 교류가 활발하고, 에히메현은 히로시마현 및 규슈의 오이타현과의 교류가 많다. 고치현은 육로가 험준하여 역사적으로 해상 왕래가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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