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가야죠는 1970년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이형표 감독의 영화이다. 강신성일, 문희, 김지미, 황정순, 남궁원 등이 출연하였으며, 이지룡이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제작사는 주식회사 아세아필림이다.
이 영화는 코미디, 가족, 드라마, 멜로/로맨스 장르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1970년 12월 6일에 국제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상영시간은 91분이며, 관람등급은 미성년자관람불가였다. 컬러 시네마스코프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약 50,000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세 딸을 둔 최전무는 이미 혼기를 놓친 맏딸의 혼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사실 맏딸에게는 절에서 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애인이 있었지만, 최전무가 연애결혼을 반대하기 때문에 말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른 두 딸 역시 각자 연애하는 상대가 있었다. 따라서 최전무가 중매를 추진해도 이루어질 수가 없었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최전무는 딸들이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무간섭주의를 택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제작진으로는 각본에 손노훈, 촬영에 용우일, 편집에 현동춘, 음악에 정윤주, 미술에 이문현, 조명에 오영근(또는 오영권)이 참여하였다.
한편, 영화 제목으로 사용된 "시집은 가야죠"라는 표현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의 결혼 필요성을 뜻하는 관용적인 발언으로도 사용되어 왔다. 예를 들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양궁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기보배가 과거 연인 오진혁과의 결별을 언급하며 "저도 시집은 가야죠"라고 말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