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시종(試食侍從, 영어: food taster)은 누군가에게 음식이나 음료를 대접하기 전에 그것이 안전한지, 또는 독이나 독성 물질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맛을 보는 사람을 말한다. 한자어 '시식(試食)'은 '시험 삼아 먹어 봄'을 뜻하고, '시종(侍從)'은 '고용되어 일하는 남성' 또는 '곁에서 모시는 사람'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군주나 암살의 위협에 노출된 중요한 인물들은 독살을 두려워하여 시식시종을 두었다. 시식시종은 주인이 식사하기 전에 음식을 먼저 섭취하여 독이 들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쥐와 같은 동물을 이용하여 음식의 독성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대체되기도 하였다.
한편, '시식시종'은 우고 디폰테(Hugo Di Fonzo)가 집필하고 피터 엘블링(Peter Elbling)이 영역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200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소설은 16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폭군 영주의 음식을 시식하는 일을 맡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국내에는 서현정의 번역으로 북스캔에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