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도 조(Joe Shishido, 宍戸錠, 1933년 12월 6일 ~ 2020년 1월 18일)는 일본의 배우이다. 본명은 시시도 조(宍戸錠)이며, 일본 오사카부 기타구(北区)에서 태어났다. 도쿄도 세타가야구(世田谷区)에서 사망하였으며, 사인은 심근 경색이다.
그는 약 30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한 일본의 대표적인 배우로, 특히 야쿠자 영화에서 강렬하고 독특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서양에서는 1967년 발표된 스즈키 세이준(鈴木清順) 감독의 컬트 영화 《살인의 낙인》(Branded to Kill)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자신이 연기한 인기 역할에서 유래한 '에이스의 조(エースのジョー)'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불렸다.
그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은 의도적으로 확대한 광대뼈로, 이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더해주었다. 또한 한때 워런 비티, 찰리 신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여성과 관계를 가진 배우로 선정된 바 있다.
형제로는 동생 시시도 에이지(宍戸錠, 같은 표기이나 다른 인물)가 있으며, 그는 특촬물 《가면라이더 V3》에서 키바 남작 역을 연기한 배우이다. 장남인 시시도 카이(宍戸開) 역시 현대극과 시대극을 아우르며 활동하는 배우이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육체의 문》(1964), 《권총은 나의 패스포트》(1967), 《붉은 유성》(1967), 《의리없는 전쟁 4 - 정상작전》(1974), 《눈 속의 방문자》(1977, 블랙잭 역), 《꽃과 뱀 2》(200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