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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슈마르급 잠수함

시슈마르급 잠수함(Shishumar-class submarine, 직역: '돌고래')은 인도 해군에서 운용 중인 디젤-전기 추진 공격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은 독일 조선소 하우발트스베르케-도이체 베르프트(HDW)가 내부 지정 명칭 "타입 1500(Type 1500)"으로 개발한 209형 잠수함의 인도 변형이다.

개요

시슈마르급은 총 4척이 건조되었으며, 첫 두 척은 독일 킬(Kiel)에 있는 HDW에서 건조되었고, 나머지 두 척은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인도 뭄바이의 마자가온 부두 제한 회사(MDL)에서 건조되었다. 이 잠수함들은 1986년부터 1994년 사이에 취역하였다.

제원

시슈마르급의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배수량: 수상 시 1,660톤, 수중 시 1,850톤
  • 길이: 64.4m
  • 폭: 6.5m
  • 흘수: 6m
  • 승무원: 40명(장교 8명 포함)
  • 최고 속도: 수상 11노트, 수중 22노트
  • 작전 반경: 8노트에서 8,000해리, 10노트에서 13,000해리
  • 주무장: AEG-SUT Mod-1 어뢰 14문, 외부 스트랩 온 기뢰 24문, UGM-84L 하푼 블록 II 미사일(S46 및 S47 한정)
  • 엔진: MTU 12V 493 AZ80 GA31L 디젤-전기 모터 4기(각 2,400마력), 지멘스 모터 1기(4,600마력), 지멘스 발전기 4기(각 1.8MW), 단일 샤프트

설계 특징

시슈마르급은 IKL이 설계한 통합 탈출 구체(escape sphere)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209형 잠수함 중에서도 독특한 설계로 알려져 있다. 이 탈출 구체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비상 시 모든 승조원이 탑승하여 자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내부에는 부상에 필요한 산소 외에도 비상식량, 음료수, 연막탄 등의 생존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1985년 10월에는 40여 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수심 80m에서 부상하는 데 성공하여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이러한 탈출 캡슐을 장착한 잠수함은 인도의 209-1500급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입 배경

인도는 1981년 12월 11일 HDW와 잠수함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서독에서 두 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고, MDL에서 두 척의 잠수함을 추가로 조립하기 위한 분해 조립 키트를 공급하며, 건설 및 물류 서비스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1984년에는 MDL에서 두 척의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약이 발표되었으나, 1980년대 후반의 경제 위기로 인해 나중에 취소되었다.

도입 과정에서 인도 해군은 당초 스웨덴의 콕쿰스(Kockums) 설계를 최우선으로 평가하기도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HDW의 타입 1500이 선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HDW 거래와 관련한 부패 혐의가 제기되어 인도 중앙수사국(CBI)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동급 함선

함명 페넌트 건조사 기공 진수 취역
시슈마르 (INS Shishumar) S44 HDW 1982년 5월 1일 1984년 12월 13일 1986년 9월 22일
상쿠쉬 (INS Shankush) S45 HDW 1982년 9월 1일 1984년 5월 11일 1986년 11월 20일
샬키 (INS Shalki) S46 MDL 1984년 6월 5일 1989년 9월 30일 1992년 2월 7일
상쿨 (INS Shankul) S47 MDL 1989년 9월 3일 1992년 3월 21일 1994년 5월 28일

운용 현황

이 잠수함들은 뭄바이의 INS 바지라바후 기지에 주둔하는 제10 잠수함 전대를 구성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2018년 INS 시슈마르의 중도 개량 및 수명 인증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상쿠쉬에 대한 개량 계약도 체결되었다. 총 4척 중 3척이 중도 개량을 거쳐 잠수함의 수명이 10~15년 연장될 예정이다.

인도 해군은 신형 잠수함(프로젝트 75I 등)이 도입되는 2030년대부터 시슈마르급을 순차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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