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센터(Civic Center)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지역이자 동네(neighborhood)이다. 행정 및 사법 기능이 집중된 곳으로, 뉴욕 시청(New York City Hall), 원 폴리스 플라자(One Police Plaza), 포리 스퀘어(Foley Square) 일대의 법원 청사들, 메트로폴리탄 교정 센터(Metropolitan Correctional Center) 등을 포함한다. 경계는 서쪽으로는 브로드웨이를 경계로 트라이베카(Tribeca), 북쪽으로는 워스 스트리트(Worth Street) 또는 베이어드 스트리트(Bayard Street)를 경계로 차이나타운(Chinatown), 동쪽으로는 이스트 강(East River)과 브루클린 브리지(Brooklyn Bridge), 남쪽으로는 앤 스트리트(Ann Street)를 경계로 금융가(Financial District)와 접한다.
이 일대는 뉴욕시와 뉴욕주의 주요 행정 기관, 연방 기관, 사법 기관이 밀집한 관청가(官廳街)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제이콥 K. 재비츠 연방 청사(Jacob K. Javits Federal Building)에는 연방수사국(FBI) 뉴욕 지부가 위치해 있으며, 맨해튼 시립 빌딩(Manhattan Municipal Building), 서로게이트 법원(Surrogate's Courthouse), 트위드 법원(Tweed Courthouse) 등의 역사적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 기능 외에도 일부 주거 시설, 박물관, 식당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고층 주거 건물로는 8 스프루스 스트리트(8 Spruce Street)와 사우스브리지 타워스(Southbridge Towers) 등이 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레나페(Lenape) 원주민이 거주하던 곳으로,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기를 거쳐 영국령 뉴욕으로 발전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신문사들이 밀집하면서 파크 로(Park Row)는 '뉴스페이퍼 로(Newspaper Row)'로 불리기도 했으며, 뉴욕 트리뷴(New York Tribune), 뉴욕 월드(New York World),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등 주요 신문사들이 이곳에 자리 잡았다. 또한 1991년 테드 와이스 연방 청사 건설 과정에서 15,000~20,000구 규모로 추정되는 아프리카계 노예 묘지가 발견되어, 이후 아프리카 매장지 국립기념물(African Burial Ground National Monument)로 조성되었다.
이 지역의 인구는 약 20,000명 수준으로, 맨해튼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