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아카네(清水茜, Shimizu Akane, 1994년 1월 28일 출생)는 일본의 여성 만화가로, 인체 속 세포를 의인화한 작품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 도쿄도 출신이다.
생애 및 데뷔
시미즈 아카네는 20대 초반에 일본의 만화전문학교인 일본만화학원(日本マンガ塾) 프로양성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작품을 구상하던 중, 자신의 여동생이 세포 이름을 쉽게 외우기 위해 세포를 의인화해서 그린 그림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세포 의인화 만화를 구상하게 되었다. 그 결과물인 《세포의 이야기(細胞の話)》로 2014년 제27회 소년시리우스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월간 소년 시리우스》 2014년 5월호에 해당 작품이 게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하였다.
대표작 《일하는 세포》
2015년 3월호부터 2021년 3월호까지 《월간 소년 시리우스》에서 《일하는 세포》를 연재하였다. 이 작품은 인체 내부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각종 세포를 의인화하여 인체의 면역 체계와 생리 작용을 그린 의학 만화로, 의학적 고증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만화가 데뷔작으로서 의학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로 정확한 묘사를 보여준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다만 일부 세포의 표현(적혈구의 탈핵, 백혈구의 의식주 등)은 만화적 각색이 가미된 부분도 있다.
《일하는 세포》는 2018년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2021년 제2기가 방영되었으며, 2024년에는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또한 《일하는 세포 BLACK》, 《일하는 세포 LADY》, 《일하는 세포 WHITE》 등 다수의 스핀오프 작품이 제작되었으며, 시미즈 아카네는 이들 스핀오프 작품의 감수에도 참여하였다.
기타 활동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혼조 타스쿠(本庶佑) 교수의 수상에 맞춰 아사히신문사의 요청으로 면역항암제 오프지보(Opdivo)의 작용을 다룬 만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2025년에는 《good! 아프터눈》에서 판타지 액션 신작 《이에로우 플레임(イエローフレイム)》을 단기 집중 연재하였다.
최근 논란 및 개인적 고백
2026년 6월, 시미즈 아카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X, 구 트위터)를 통해 《일하는 세포》 연재 당시 여러 트러블을 겪었으며, 우울증, 발모(拔毛)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다. 또한 친족으로부터 금전적·성적 피해를 입었고, 가족으로부터의 이차 가해를 겪었으며, 작품 구상의 계기가 되었던 여동생과도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출판사인 고단샤는 2026년 7월, 의료 감수 체계 정비와 작화 환경 구축 요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점 등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작품 목록 (주요)
- 《세포의 이야기》(2014년, 데뷔작)
- 《일하는 세포》(2015~2021년, 전 6권)
- 《이에로우 플레임》(2025년, 전 2권)
- 소설판 《일하는 세포》(원작 담당) 등
시미즈 아카네는 인체 생리학을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의학 만화의 선구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일하는 세포》는 일본 만화계의 대표적인 교육적·오락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