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 아브카리앙(프랑스어: Simon Abkarian, 아르메니아어: Սիմոն Աբգարյան, 1962년 3월 5일 ~ )은 아르메니아계 프랑스 배우, 극작가, 연출가이다.
프랑스 발두아즈주 고네스에서 아르메니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레바논에서 보냈으며,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제럴드 파파지안이 운영하는 아르메니아 극단에 합류하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1985년 프랑스로 돌아와 파리에 정착했고, 아리안 므누슈킨이 이끄는 테아트르 뒤 솔레이유에 합류하여 무대 활동을 이어갔다. 1993년 테아트르 뒤 솔레이유를 떠났다.
2001년 리처드 칼리노스키의 희곡 '달 위의 짐승'(Une bête sur la lune)에 출연하여 아르메니아 집단학살 생존자의 삶을 다룬 역할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연극상인 몰리에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계에서는 프랑스 영화감독 세드릭 클라피슈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영화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아라라트》(2002), 《007 카지노 로얄》(2006)에서 제임스 본드의 적대자 알렉스 디미트리오스 역,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2007)에서 주인공 아버지의 목소리 연기, 《제로 다크 서티》(2012), 《더 컷》(2014) 등이 있다. 2026년에는 프랑스의 대규모 전기 영화 《드골》(De Gaulle) 2부작에서 샤를 드골 장군 역을 맡아 샤를 드골을 연기했으며, 해당 작품은 2026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었다.
연극 무대에서 몰리에르상 수상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연출·각본을 담당했으며,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소화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프랑스 국가 공로 훈장 기사장(Ordre national du Mérite)에, 2021년에는 예술 공로 훈장 사령관(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에 서임되었다.
활동 기간은 1977년부터 현재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적은 프랑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