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키타자와(일본어: 下北沢, しもきたざ와)는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상업 및 엔터테인먼트 지역이다. '시모키타(下北)'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지명은 키타자와(北沢) 지역의 남서쪽(낮은 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선으로 약 7분, 시부야역에서 게이오 이노카시라선으로 약 4~5분 거리에 있어 도쿄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1921년 간토 대지진 이후 도심에서 피난한 인구가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시가지로 발전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군이 주로 머물며 물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교외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현대의 시모키타자와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빈티지 의류와 중고품 쇼핑의 명소로, 도쿄 전역에서 중고품 매장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플라밍고(Flamingo), 조스 뉴욕 익스체인지(Joe's New York Exchange), 시카고(Chicago) 등 유명 빈티지숍이 밀집해 있다. 둘째, 라이브 음악 공연장이 다수 분포한 도쿄의 인디 음악 중심지로서, 시모키타자와 THREE, 클럽 251(Club 251), 베이스먼트 바(Basement Bar) 등의 공연장에서 신예 밴드의 공연이 활발히 열린다. 셋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과 개성 있는 카페, 식당이 밀집한 지역으로, 베어 폰드 에스프레소(Bear Pond Espresso) 등이 대표적이다. 넷째, 다수의 소극장과 극단이 활동하는 연극 및 공연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특징이며, 이는 자동차 보편화 이전 농촌이었던 시절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국제 정보지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쿨한 거리' 순위에서 2위 및 7위에 오른 바 있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학생, 예술가, 창업을 원하는 젊은 창의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