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시리낏 왕태후

시리낏 왕태후(태국어: สิริกิติ์, 1932년 8월 12일 ~ 2025년 10월 24일)는 태국 짜끄리 왕조의 왕태후로,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의 왕비이자 라마 10세(마하 와찌랄롱꼰)의 모후이다. 정식 존호는 '모후 수호왕후 시리낏대비마마'(สมเด็จพระนางเจ้าสิริกิติ์ พระบรมราชินีนาถ พระบรมราชชนนีพันปีหลวง)이다.

생애

시리낏은 1932년 8월 12일 방콕 빠툼완 지역에서 짠타부리 왕자 끼띠야꼰 보라룩사나와 몸루앙 부아사니웡 사이의 셋째이자 장녀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프라차티뽁 왕이 하사한 것으로, "끼띠야꼰의 위대함"을 뜻한다. 아버지가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그녀는 어린 시절 영국,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생활하였고, 파리의 음악 아카데미에서 피아노와 프랑스어 등을 공부하였다.

1948년 프랑스에서 당시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던 푸미폰 아둔야뎃을 만나 교제를 시작하였다. 같은 해 10월 푸미폰 국왕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로잔의 병원에 입원하자 시리낏은 자주 방문하였고, 1949년 7월 19일 약혼식을 올렸다. 1950년 4월 28일 결혼식을 치르고 같은 해 5월 5일 대관식을 통해 태국 왕비로 즉위하였다.

왕비 및 왕태후로서의 역할

시리낏은 1950년부터 2016년까지 라마 9세의 왕비로 재위하였으며, 1956년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왕이 승려 생활을 하는 동안 섭정을 맡기도 하였다. 2016년 라마 9세가 서거하고 아들인 라마 10세가 즉위하면서 왕태후가 되었다.

그녀는 1956년부터 태국 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하며 자선 사업에 힘썼고, 2004년 인도양 쓰나미 피해 구호 활동, 캄보디아와 미얀마 난민 구호 등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한 전통 공예와 직물, 농업, 환경 보전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자녀

라마 9세와의 사이에서 1남 3녀를 두었다.

  • 우볼라타나 라차깐야 공주(1951년생)
  •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1952년생)
  • 마하 짜끄리 시린톤 공주(1955년생)
  • 쭐라폰 왈라일락 공주(1957년생)

저서 및 음악 활동

1964년 《유럽 여행 회상》이라는 책을 출판하였으며, 왕궁의 여러 음악을 작곡하였다. 대표적인 작곡곡으로 〈짜오쫌콴〉, 〈탓트〉, 〈사이윳〉, 〈낭얌〉 등이 있다.

서거

시리낏 왕태후는 2019년 9월부터 건강 문제로 출랄롱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9시 21분 93세의 나이로 서거하였다. 태국 정부는 30일간의 조기 게양과 1년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하였다.

기타

태국에는 그녀의 이름을 딴 시리낏 댐(우따라딧 주), 시리낏 왕비 공원(방콕), 시리낏 왕비 식물원(치앙마이 주), 시리낏 왕비 국립 컨벤션 센터 등 여러 시설이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