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알레그리아(Ciro Alegría, 본명: Ciro Alegría Bazán, 1909년 11월 4일~1967년 2월 17일)는 페루의 소설가, 기자, 정치인이다. 스페인어 이름 'Ciro Alegría'를 한국어로 음역한 표기이다.
그는 페루에서 태어나 정치 활동 중 여러 차례 투옥되었으며, 1934년 칠레로 망명하였다. 이후 미국에 머물렀고 푸에르토리코 대학교에서 교육 활동을 했으며, 쿠바에 체류하는 동안 쿠바 혁명에 관한 글을 집필하였다. 1960년 페루로 귀국하였고, 1967년 2월 17일 리마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황금빛 뱀》(La serpiente de oro, 1935), 《굶주린 개》(Los perros hambrientos, 1938), 그리고 대표작으로 꼽히는 《세계는 넓고 멀다》(El mundo es ancho y ajeno, 1941)가 있다. 이 작품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오)의 삶과 사회 문제를 다루며, 라틴 아메리카 원주민 문학(인디헤니스모)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알레그리아'(Alegría)는 스페인어로 '기쁨' 또는 '환희'를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하며,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공연 제목, 커피 브랜드명, 음악 작품 등 다양한 용례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