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타키촌(白滝村)은 일본 홋카이도 아바시리 지청(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 관내 중서부, 몬베쓰군에 위치했던 촌(村)이다. 2005년 10월 1일에 이쿠타하라정, 엔가루정, 마루셋푸정과 신설합병하여 엔가루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현재는 폐지된 행정구역이다.
개요
시라타키촌은 홋카이도 아바시리 지청의 중서부에 위치했으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 지역이었다. 서쪽은 가미카와 지청과 접해 있었다. 촌 중부를 동서로 유베쓰강(湧別川)이 흐르고, 이를 따라 국도 333호와 세키호쿠 본선(石北本線)이 지나갔다. 촌의 면적은 342.96km²였으며, 폐지 직전인 2005년 9월 30일 기준 주민기본대장 인구는 1,152명이었다.
촌명의 유래는 촌 내에 있는 폭포 "시라타키(白滝)"에서 비롯되었다. 해당 폭포는 촌 지역의 시모시라타키 신호장(구 시모시라타키역) 부근에 위치한다.
역사
- 1946년 8월 1일: 엔가루정에서 마루셋푸촌과 함께 분촌(分村)하여 시라타키촌이 성립하였다.
- 2005년 10월 1일: 이쿠타하라정, 엔가루정, 마루셋푸정과 신설합병하여 새로운 엔가루정이 되면서 시라타키촌은 소멸하였다.
- 합병 당시 인접했던 지자체는 엔가루정, 마루셋푸정, 타키노우에정, 가미카와정 등이었다.
산업과 경제
시라타키촌의 기간산업은 낙농업과 밭농사(畑作)였다. 산간 지역의 특성상 농업과 임업이 주된 경제 기반이었다.
교통
철도로는 홋카이도 여객철도(JR 홋카이도)의 세키호쿠 본선이 촌을 관통하였다. 촌 구간에는 상백타키역(上白滝駅), 구백타키역(旧白滝駅), 하백타키역(下白滝駅) 등이 있었으나, 이들 역은 2016년 3월에 모두 폐지되었다. 도로로는 국도 333호가 유베쓰강을 따라 구간을 통과하였다.
문화와 유적
시라타키 지역은 구석기 시대의 유적으로 유명한 백타키유적군(白滝遺跡群)이 분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유적군은 일본 구석기 연구 초기부터 조사·연구가 진행되어, 홋카이도 지역 구석기 연구의 기초를 세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동북아시아 일대에 분포하는 특징적인 세석인(細石刃) 제작 기법인 "유베쓰 기법(湧別技法)"의 표식 유적이기도 하다.
한편, 합기도의 개조인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가 이 지역에 입식(入植)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병 이후
시라타키촌은 2005년 합병 이후 엔가루정의 한 지역으로 편입되었다. 합병 이후 일부 자(字)에는 옛 촌명을 붙여 "문벳군 엔가루정 시라타키"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2016년에는 구 촌 구간의 철도역들이 폐지되면서 교통 환경에도 변화가 있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타키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된 사례로 지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