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마케도니아어: Саат кула, Saat Kula)은 북마케도니아의 도시 비톨라(Bitola)에 위치한 시계탑으로, 도시의 상징적 랜드마크이다.
위치 비톨라 도심부, 시로크 소카크(Širok Sokak) 거리의 북쪽 끝에 위치하며 마그놀리아 광장(Magnolia Square)과 인접해 있다.
역사 최초의 시계탑은 1664년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마흐무트 베이(Mahmut Bey)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비톨라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으며 마나스트르(Manastır)로 알려져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건축 당시 주변 마을에서 6만 개의 달걀을 수집하여 껍질을 건축용 모르타르에 혼합하였다고 한다. 1830년대에 오스만 제국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이는 성 데메트리우스 정교회(Church of St. Demetrius)가 건설되던 시기와 동일하다.
구성 시계탑의 높이는 33m, 각 측면의 너비는 5.8m이다. 거대한 돌 블록으로 건설되었으며, 북쪽에 위치한 입구는 큰 대리석 블록으로 둘러싸여 있다. 약 100개의 계단을 통해 시계 장치가 있는 정상(약 32m)까지 올라갈 수 있다. 상단에는 작은 돔이 있으며,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동부 아라비아 숫자가 사용되었으나, 이후 로마 숫자가 새겨진 금속판이 네 면에 설치되었다.
1927년 독일의 콘파게(Konfage) 사가 최초의 시계 장치를 제작하였고, 1936년에 교체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사한 독일군 병사를 기리는 묘지 건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5개의 새로운 종(무게 900kg)이 설치되었다. 1962년 시계 장치가 복원되었고, 1970년에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키보드 장치가 설치되었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을 갖춘 시계탑은 전 세계 180개에 불과하다.
2015년에는 오랫동안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오스만 터키어 비문이 재발견되어 인근 가지 하이다르 카디 모스크(Gazi Hajdar Kadi Mosque)에 재조립되었다. 이 비문은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Hagia Sophia)의 거대한 메달리온 판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한 오스만 제국의 명필가 카자스케르 무스타파 이제트 에펜디(Kazasker Mustafa Izzet Efendi)가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