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식(勝式)은 경마(競馬)에서 경주마에 돈을 걸기 위해 경주마를 선택하는 마권 구입 방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경마, 경륜, 조정 등 동물 또는 인력의 경주가 이루어지는 스포츠에서, 참가자의 순위 예측 방식을 구분할 때 사용된다.
개념 및 종류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경마의 승식은 크게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복연승식, 삼복승식, 삼쌍승식 등이 있으며, 각 승식은 맞추어야 하는 순위의 범위와 조건에 따라 구분된다.
- 단승식: 1등으로 들어온 경주마 한 마리를 맞추는 방식.
- 연승식: 출주한 마릿수에 따라 맞추는 마릿수가 변동되는 방식이다. 출주마가 5~7마리일 때는 1, 2등 중 한 마리를, 8마리 이상일 때는 1~3등 중 한 마리를 맞추는 방식이다. 출주마가 4마리 이하일 때에는 연승식을 시행하지 않는다.
- 쌍승식: 1등과 2등의 순서까지 정확히 맞추는 순열 방식.
- 복승식: 1, 2등의 순서에 관계없이 두 마리를 맞추는 조합 방식.
- 복연승식: 3등 이내에 들어올 말 중 순서에 관계없이 두 마리를 맞추는 방식.
- 삼복승식: 3등까지의 세 마리를 순서에 관계없이 맞추는 방식.
- 삼쌍승식: 1, 2, 3등의 순위까지 정확히 맞추는 방식.
위키백과에 따르면 현재 한국마사회는 그중 여섯 가지 승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삼쌍승식 등은 대한민국에서 시행 조건이 제한적으로 적용되거나 휴대전화 구매 등 특정 경로에서만 시행된다.
어원 및 어형
'승식'은 한자어 '勝式'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길 승(勝)'과 '법식/방식 식(式)'이 결합된 단어이다. 말 그대로 "이기는 방식을 정하는 법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기타 용례
한편 '승식'은 한국어 인명(人名)으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한자 '承植'(이을 승, 심을 식) 등으로 표기되는 남성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의 의미와 한자 조합은 성명학적 맥락에서 해석된다. 다만 이는 고유명사적 용례에 해당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승식'으로 끝나는 복합어(단승식, 복승식, 쌍승식, 연승식, 자승식 등)가 등재되어 있으며, 경마 관련 용어로서 '승식'이라는 표현은 대중매체와 경마 관련 공식 자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