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고주는 아일랜드 서북부에 위치한 주로, 코노트(Connacht) 지방에 속한다. 아일랜드어로 'Contae Shligigh'라고 불리며, 주도는 슬라이고(Sligo) 타운이다. 대서양과 접해 있으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고대 유적지로 유명하다.
지리 슬라이고주는 다양한 지형을 자랑한다. 특히 테이블탑 산으로 유명한 벤불벤(Benbulben) 산은 주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며, 여러 호수(예: 러프 길Lough Gill)와 대서양 해안선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해안가에는 모래사장과 절벽이 번갈아 나타나며, 내륙에는 비옥한 농경지와 황무지가 펼쳐져 있다.
역사 슬라이고주는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고대 유적지가 풍부하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고인돌 유적지 중 하나인 캐로우모어(Carrowmore)와 여왕 메이브(Queen Maeve)의 무덤으로 알려진 넉나리(Knocknarea) 등 거석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 중세 시대에는 슬라이고 수도원과 슬라이고 성 등 중요한 종교적, 군사적 건축물이 세워졌으며, 이 지역은 다양한 아일랜드 씨족들의 영향 아래 있었다. 아일랜드의 독립 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화 및 관광 슬라이고주는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와 깊은 연관이 있어 '예이츠 컨트리(Yeats Country)'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시에 영감을 준 많은 장소들이 슬라이고주에 위치하며, 이는 지역 관광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전통 음악과 예술이 발달했으며, 매년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주요 관광지로는 벤불벤 산, 캐로우모어 거석 유적지, 넉나리, 러프 길, 그리고 대서양 해안선 등이 있다. 서핑과 하이킹 등 야외 활동으로도 인기가 많다.
경제 슬라이고주의 경제는 농업, 어업, 관광업이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소와 양 사육을 포함한 농업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에서는 어업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서비스업과 경공업도 성장하고 있으며, 주도인 슬라이고 타운은 지역의 상업, 교육 및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한다.
인구 2022년 기준 슬라이고주의 인구는 약 69,852명이다. 아일랜드 전체에서 중간 정도의 인구를 가진 주에 속하며, 슬라이고 타운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