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크(영어: spork)는 숟가락(spoon)과 포크(fork)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식기이다. 한국어로는 '포카락'이라고도 불린다. 숟가락과 같은 오목한 퍼 담는 부분에 포크와 같은 이(갈래)가 2개에서 4개까지 달려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국물이나 유동식은 떠서 먹고, 고형식은 찔러 집어 먹을 수 있어 식사 중 식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명칭의 유래는 영어 단어 'spoon'의 앞부분 'sp'와 'fork'의 뒷부분 'ork'가 합쳐진 조어(portmanteau)에서 비롯되었다. 이 단어는 1909년 《센추리 사전》(Century Dictionary)의 보충편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상표로 등록되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스포크와 유사한 형태의 복합 식기는 19세기 후반부터 제조된 기록이 있다. 1874년 미국에서 새뮤얼 W. 프랜시스(Samuel W. Francis)가 숟가락·포크·칼을 결합한 형태의 특허를 출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후에도 형태를 개량한 여러 특허가 출원되었으며, 1970년대부터는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 스포크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요 재질로는 스테인리스강, 은, 알루미늄, 티타늄, 구리 등 금속과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싸고 가벼운 장점 때문에 패스트푸드점, 학교 급식, 교정 시설, 군대, 항공 기내식 등에서 사용되며, 등산·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포크와 숟가락을 따로 휴대하는 대신 하나로 대체하는 용도로도 널리 쓰인다. 또한 손에 힘이 부족한 고령자나 장애인의 식사를 돕는 개호 용품으로도 이용되며, 젓가락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국수류를 먹을 때 편리한 식기로 언급되기도 한다.
정확한 최초 발명자와 발생 시기에 대해서는 학설이 분분하며, 특허 문헌상 1874년 이전부터 유사한 구조의 식기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