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월드(Space World)는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에 존재했던 우주 테마파크이다. 1990년 4월 22일, 신일본제강(현 일본제철)이 야하타 제철소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개장하였으며, 2017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폐장하였다.
해당 시설은 우주 개발과 천체를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교육적 전시와 놀이 시설을 결합한 형태를 띠었다. 주요 상징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물 크기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타이탄 V', '비너스 GP', '자이언트 루프' 등 우주와 관련된 명칭을 가진 다양한 어트랙션을 운영하였다.
개장 이후 규슈 지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으나, 일본 내 테마파크 간의 경쟁 심화, 시설 노후화, 경영 전략의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16년 폐원이 결정되었다. 2017년 영업 종료 이후 시설물은 대부분 철거되었으며, 해당 부지는 현재 대규모 상업 시설 등으로 재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 월드'는 과거 닌텐도가 주최했던 신작 게임 및 하드웨어 전시회인 '닌텐도 스페이스 월드(Nintendo Space World)'를 지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특정 기업의 행사 명칭이다. 일반적인 지명이나 시설물로서의 '스페이스 월드'는 주로 기타큐슈의 테마파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