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 비어드(Spock's Beard)는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이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모스(Neal Morse)와 앨런 모스(Alan Morse) 형제가 결성하였다. 초기에는 두 형제가 함께 연주할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이후 풀 밴드로 확장되어 드러머 닉 드버질리오(Nick D'Virgilio), 베이시스트 존 발라드(John Ballard)가 합류하였다. 밴드명은 미국의 SF 드라마 《스타 트렉》(Star Trek)에 등장하는 외계인 캐릭터인 스팍(Spock)의 수염(Beard)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팍스 비어드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닐 모스가 주요 작곡가이자 보컬, 키보드, 기타를 담당하며 활동하였다. 데뷔 앨범 《The Light》(1995)를 시작으로 《Beware of Darkness》(1996), 《The Kindness of Strangers》(1998), 《Day for Night》(1999), 《V》(2000), 《Snow》(2002) 등을 발매하며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에서 입지를 다졌다. 2002년 닐 모스가 개인적인 음악적 방향(기독교 프로그레시브 록)을 추구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한 이후, 닉 드버질리오가 보컬을 맡고 밴드는 공동 작곡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후 《Feel Euphoria》(2003), 《Octane》(2005), 《Spock's Beard》(2006), 《X》(2010) 등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2011년 하이 볼티지 페스티벌에서 인챈트(Enchant)의 보컬 테드 레오나르드(Ted Leonard)가 객원 보컬로 참여하였고, 이후 닉 드버질리오가 밴드를 탈퇴하면서 테드 레오나르드가 정식 보컬로 자리잡았다. 현재 구성원은 테드 레오나르드(보컬), 앨런 모스(기타), 데이브 메로스(베이스), 오쿠모토 료(키보드), 지미 키건(드럼)이다. 최근작으로는 《The Oblivion Particle》(2015), 《Noise Floor》(2018), 그리고 2025년 기준 최신 앨범인 《The Archaeoptimist》가 있다.
스팍스 비어드는 1990년대 이후 미국 프로그레시브 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평가되며, 복잡한 구성과 멜로디컬한 훅, 정교한 앙상블 연주를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