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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레벨트 해협

스토레벨트 해협(-海峽, 덴마크어: Storebælt)은 의역하여 대벨트 해협(大벨트 海峽, 영어: Great Belt)이라고도 부르며, 덴마크의 셸란섬(Zealand/Sjælland)과 퓐섬(Funen/Fyn) 사이에 위치한 해협이다. 덴마크의 세 주요 해협(덴마크 해협) 중 하나이며, 세 해협 중 가장 크고 중요하다.

이 해협은 발트해와 카테가트 해협(Kattegat) 및 대서양을 연결하는 수로 역할을 한다. 길이는 약 60km, 폭은 16~32km이며, 최대 수심은 약 60m이다. 북쪽에는 삼쇠섬(Samsø), 남쪽에는 랑엘란섬(Langeland)이 위치한다. 중간의 스프로괴섬(Sprogø) 부근에서 동수로(East Channel)와 서수로(West Channel)로 나뉜다.

지질학적으로 스토레벨트 해협은 약 9,000~8,900년 전 빙하 후퇴 이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발트 해저 분지의 아니킬루스 호(Ancylus Lake) 수위 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수가 유입되면서 현재와 같은 해협이 만들어졌다.

이 해협은 국제 수로이기도 하다. 동쪽 절반은 1857년 코펜하겐 조약(Copenhagen Convention)에 따라 국제 수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쪽 절반(퓐섬과 스프로괴섬 사이)은 덴마크의 영해에 속한다. 과거 19세기 후반부터 1997~98년까지는 페리가 운항되었으나, 현재는 스토레벨트 고정 연결(스토레벨트 다리, Storebæltsbroen)이 건설되어 도로와 철도로 두 섬이 연결되어 있다. 1991년에는 핀란드가 다리 건설로 인한 선박 통행 제한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으나, 1992년 덴마크와 핀란드 간 보상 합의로 종결되었다.

생물학적으로는 넙치, 송어, 대서양 대구, 고등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며, 돌고래의 일종인 항구돌고래(harbour porpoise) 개체군도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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