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너는 주로 프로레슬링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일종으로, 특히 미국의 프로레슬러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이 자신의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상대를 일시적으로 '기절시키는'(stun) 듯한 효과를 준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어원
'스터너'(Stunner)는 영어 단어 'Stun'에서 파생되었으며, '깜짝 놀라게 하거나 충격을 주어 일시적으로 기절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프로레슬링 기술명으로는 상대를 제압하여 잠시 동안 무력화시키는 동작을 의미한다.
기술 원리
스터너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시전된다.
- 준비: 상대방의 복부를 발로 차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만든다.
- 고정: 숙인 상대의 머리를 자신의 겨드랑이 사이에 단단히 끼운다.
- 충격: 동시에 자신의 엉덩방아를 찧듯이 바닥에 앉으면서, 상대의 턱이나 얼굴이 자신의 어깨 또는 가슴에 강하게 부딪히도록 충격을 가한다. 이 충격으로 인해 상대는 뇌진탕에 가까운 충격을 받고 쓰러지게 되며, 종종 기절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유명세
이 기술은 1990년대 후반 'WWE (당시 WWF)'의 '애티튜드 시대(Attitude Era)'를 이끈 스티브 오스틴의 시그니처 무브인 '스톤 콜드 스터너(Stone Cold Stunner)'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오스틴은 이 기술 하나로 수많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피니쉬 무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스티브 오스틴의 스터너는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와 결합되어, 당시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변형 기술
스터너의 기본 원리(상대의 머리를 잡고 앉으면서 충격)를 응용한 다양한 변형 기술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DDP(다이아몬드 달라스 페이지)의 '다이아몬드 커터(Diamond Cutter)', 랜디 오턴의 'RKO' 등이 있다. 이들은 스터너와 유사한 자세에서 파생되었으나, 기술 시전 방식이나 충격 부위에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공중에서 시전되는 등의 변형이 가미되기도 한다.
영향 및 유산
스터너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스티브 오스틴이 스터너를 시전할 때마다 관중들은 열광했으며, 이는 오스틴의 반항적인 캐릭터와 맞물려 애티튜드 시대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과 선수들에게 회자되는 전설적인 기술로 남아있다.
같이 보기
- 스티브 오스틴
- 프로레슬링
- 피니쉬 무브
- RKO
- W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