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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스타십(Starship)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용어로, 가상의 성간 우주선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개발 중인 재사용 가능 초대형 우주발사체의 고유 명칭으로 사용된다.

일반 명사로서의 스타십

일반 명사로서의 스타십(starship)은 영어 "star"(별, 항성)와 "ship"(배)의 합성어로, 항성 간 항해(성간 이동)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우주선을 의미한다. 이는 공상과학(SF) 소설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으로, 행성 간 이동만 가능한 우주선(interplanetary spacecraft)과 구별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스타십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작품은 1882년 공상과학 서적으로 알려진 《Oahspe: A New Bible》이다. 현재까지 실제로 항성 간 항해가 가능한 우주선이 건조된 사례는 없으며, 이 개념은 주로 문학적·영화적 상상력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Starbase)에서 제작·발사되고 있는 2단식 완전 재사용 우주발사체 및 초대형 리프트 발사체이다. 우주선 부분인 스타십(상단부)과 추진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 하단부)로 구성되며, 전체를 통칭하여 스타십이라 부른다.

이 체계는 회사의 기존 팔콘9(Falcon 9) 및 팔콘 헤비(Falcon Heavy) 로켓을 대체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설계상 완성될 경우 지구 저궤도에 100t 이상, 최대 150~200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발사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단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며,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랩터(Raptor) 엔진을 장착한다. 슈퍼 헤비 부스터에는 33기의 랩터 엔진이, 스타십 상단부에는 해수면 최적화 엔진 3기와 진공 최적화 엔진 3기, 총 6기가 탑재된다.

스타십의 총 높이는 버전에 따라 약 121~142m에 이르며, 직경은 9m이다. 양 단계 모두 수직 착륙 및 발사탑의 기계 팔("메카질라")에 의한 포획 회수를 목표로 설계되었다. 2024년 10월 13일 다섯 번째 시험비행에서 슈퍼 헤비 부스터가 발사탑에 의해 포획되는 데 최초로 성공하였다.

개발 역사

스페이스X는 2012년부터 화성 식민화를 목표로 한 초대형 발사체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초기에는 화성 식민 수송선(Mars Colonial Transporter), 행성 간 수송 체계(Interplanetary Transport System), BFR(Big Falcon Rocket)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2018년경 현재의 스타십이라는 이름과 설계가 확립되었고, 2019년부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프로토타입 제작과 저고도 비행 시험을 시작하였다.

2023년 4월 20일 첫 번째 통합 시험비행이 실시되었으나 발사 약 4분 만에 폭발하였다. 이후 반복적인 개선과 시험을 거쳐 2026년 7월 기준 총 13회의 시험비행이 수행되었으며, 그중 8회가 성공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스타십은 현재 달 착륙선(HLS, Human Landing System) 변형이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와 지구 내 초고속 지점 간 운송(point-to-point)에도 활용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어원

"스타십"은 영어 "starship"의 한국어 음차 표기로, "항성(star)"과 "배(ship)"의 합성어에서 유래하였다. 이 용어는 애초에 SF 문학에서 성간 항해용 우주선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쓰였으나, 스페이스X가 자사의 발사체에 공식 명칭으로 채택하면서 고유명사로서의 용례가 더욱 널리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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