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예티(Škoda Yeti)는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인 스코다 오토(Škoda Auto)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한 소형 크로스오버 SUV이다. 코드명은 Typ 5L이며, 스코다가 SUV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모델이다.
개요
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코다는 소형 SUV 컨셉트카 '예티(Yeti)'를 처음 공개하였다. 4년 후인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 버전이 최초로 선보였다. 차량명 '예티'는 히말라야 전설에 등장하는 설인(Yeti)에서 유래하였다.
디자인 및 설계
스코다 예티의 디자인은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가 담당하였다. 차체는 폭스바겐 그룹의 A5 플랫폼(PQ35)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이는 2세대 스코다 옥타비아 및 5세대 폭스바겐 골프 4모션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장 4,222mm, 전폭 1,793mm, 휠베이스 2,578mm의 제원을 가진다.
실내에는 '바리오플렉스(VarioFlex)'라 불리는 좌석 구성 시스템이 적용되어, 뒷좌석 3개의 개별 시트를 기울이거나 접고 제거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수석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긴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 405리터에서 뒷좌석을 제거할 경우 최대 1,76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가솔린 엔진으로는 1.2L TSI, 1.4L TSI, 1.6L MPI, 1.8L TSI가 제공되었고, 디젤 엔진으로는 1.6L TDI 및 2.0L TDI가 제공되었다. 변속기는 5단 및 6단 수동변속기, 6단 및 7단 DSG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과 4륜구동(AWD)이 있었으며, 4륜구동 모델은 할덱스(Haldex) 4세대 전자식 멀티플레이트 클러치를 사용하였다.
안전성
유로 NCAP(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등급을 획득하였다. 성인 탑승자 보호 92%, 아동 탑승자 보호 78%, 보행자 보호 46%, 안전 보조 장치 71%의 점수를 기록하였다. 최대 9개의 에어백(전면 듀얼, 전면 측면, 후면 측면, 커튼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었다.
페이스리프트
2013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공개되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는 도심형 '예티'와 오프로드 스타일의 '예티 아웃도어(Yeti Outdoor)' 두 가지 디자인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기술적으로는 할덱스 5세대 커플링이 적용되었고, 후방 주차 카메라, 키리스 시스템(KESSY) 등 새로운 편의 사양이 추가되었다.
생산 및 판매
스코다 예티는 체코 크바시니(Kvasiny) 공장을 주 생산지로 하였으며,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인도 아우랑가바드, 중국 이정, 카자흐스탄 외스케멘, 우크라이나 솔로모노보 등에서도 현지 생산이 이루어졌다. 연간 생산량은 2014년 약 107,000대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후속 모델
스코다 예티의 후속 모델은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코다 카록(Karoq)이며, 2017년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또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소형 SUV 스코다 카미크(Kamiq)도 예티의 후속 모델 중 하나로 분류된다.
수상
2009년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Top Gear)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가족용 자동차(Family Ca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