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자쿠 (인공위성)

스자쿠 (인공위성)

스자쿠(Suzaku, ASTRO-EII)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하여 개발한 엑스선 천문학 위성이다. 2005년 7월 10일 일본 가고시마현의 우치노우라 우주공간 관측소에서 M-V 로켓 6호기에 실려 발사되었다.

개요 및 명칭 이 위성은 2000년 발사 당시 로켓 고장으로 궤도 진입에 실패하여 소실된 ASTRO-E 위성을 재제작한 것이다. 발사 전 명칭은 ASTRO-EII였으나, 궤도 진입 성공 후 관례에 따라 사신(四神) 중 하나인 주작(朱雀)의 일본어 발음인 '스자쿠'로 명명되었다.

주요 임무 및 장비 스자쿠의 주요 목적은 블랙홀, 초신성 잔해, 은하단 등 우주의 고에너지 천체에서 방출되는 엑스선을 정밀 관측하여 우주의 구조와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관측 장비를 탑재하였다.

  • 엑스선 망원경(XRT): 천체로부터 오는 엑스선을 집광하는 장치이다.
  • 엑스선 분광계(XRS): 극저온 상태에서 미세한 에너지 변화를 측정하여 고분해능 분광 관측을 수행하는 장비이다.
  • 엑스선 이미징 분광계(XIS): 네 개의 CCD 카메라로 구성되어 엑스선 영상을 촬영한다.
  • 하드 엑스선 검출기(HXD): 높은 에너지 영역의 엑스선을 감지하는 장치이다.

운용 경과 발사 직후인 2005년 8월, 핵심 관측 장비인 엑스선 분광계(XRS)의 액체 헬륨 냉각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해당 장비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관측 장비인 XIS와 HXD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으며, 이를 통해 약 10년 동안 광범위한 엑스선 천문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임무 종료 2015년 6월, 위성과의 통신이 불안정해지고 배터리 성능이 저하됨에 따라 JAXA는 과학 관측 임무를 중단하였다. 이후 2015년 8월 26일, 공식적으로 스자쿠의 임무 종료를 선언하고 운용을 마무리하였다. 스자쿠는 설계 수명이었던 2년을 훨씬 초과하여 약 10년간 운용되었으며, 엑스선 천문학 분야에서 중요한 학술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