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왕실 국가는 스웨덴어로 "쿵송엔(Kungssången)"이라 불리며, 직역하면 "왕의 노래"라는 뜻이다. 이 곡은 스웨덴 왕실을 대표하는 국가로, 국왕의 생일, 국회(Riksdag) 개회식, 노벨상 시상식 등 공식적인 왕실 행사에서 연주된다.
이 곡은 카를 빌헬름 아우구스트 스트란드베리(Carl Vilhelm August Strandberg)가 작사하고, 오토 린드발트(Otto Lindblad)가 4부 남성 합창을 위해 작곡하였다. 1844년 12월 5일, 룬드(Lund) 대학이 오스카르 1세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처음 연주되었으며, 이후 1893년에 공식적으로 왕실 국가로 채택되었다.
이전에는 영국 왕실 국가인 "God Save the King"의 선율을 사용한 "Bevare Gud vår kung"(하느님, 우리 왕을 보호하소서)이 왕실 국가로 사용되었으나, 쿵송엔이 이를 대체하였다.
쿵송엔은 스웨덴의 국가(國歌)와는 구별되는 별개의 곡이다. 스웨덴의 사실상 국가(de facto national anthem)는 "Du gamla, Du fria"(그대 옛날의, 그대 자유의)로 알려져 있으나, 이 곡은 공식적으로 국가로 지정된 적이 없다. 즉, 쿵송엔은 국가가 아닌 왕실 전용의 국가(royal anthem)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가사는 총 5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1절과 5절만 부르고, 국왕이 참석한 자리에서는 1절만 부르는 것이 관례이다. 나머지 절들은 매우 드물게 연주된다. 가사의 첫 구절은 "Ur svenska hjärtans djup en gång"(스웨덴인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한 번)으로 시작하며, 이 구절이 곡의 별칭으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