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Victoria Ingrid Alice Désirée, 1977년 7월 14일 ~ )는 스웨덴의 왕세녀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이다.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와 실비아 왕비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스웨덴은 1980년 왕위 계승법을 개정하여 유럽 최초로 절대적 맏이 상속제(성별에 관계없이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제도)를 도입하였고, 이에 따라 빅토리아는 남동생 칼 필립 왕자보다 우선하여 왕세녀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이변이 없는 경우 그녀는 스웨덴의 4번째 여왕(마르그레테 1세, 크리스티나, 울리카 엘레오노라에 이어)이 되며, 1720년 이후 첫 여왕이 된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및 역사학을, 스웨덴 국방대학교에서 국제관계 및 분쟁 해결 과정을,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웁살라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수학하였다. 2010년 6월 19일, 자신의 헬스 트레이너였던 다니엘 베스트링(현 베스테르예틀란드 공작)과 결혼하였으며, 2012년 2월 23일 딸 에스텔 공주를 출산하였다. 에스텔 공주는 현재 왕위 계승 서열 2위이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2023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후 행동과 지속가능성 관련 공개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활발한 외교 활동을 보여, 2015년 공식 방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계기 방한에 이어 2025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10년 만에 공식 방한하여 이재명 대통령 예방, 한-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 참석, 부산 스웨덴 참전 기념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