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 오페라(Royal Swedish Opera, 스웨덴어: Kungliga Operan)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립 오페라 및 발레 극장이다. 공식 명칭은 '왕립 오페라'이며, 흔히 '오페란(Operan)'으로 불린다.
설립 및 역사 1773년 스웨덴의 구스타프 3세 국왕이 왕립 스웨덴 음악원(Royal Swedish Academy of Music)과 함께 창설하였다. 초연은 1773년 1월 18일, 칼 스텐보리(Carl Stenborg)와 엘리사베트 올린(Elisabeth Olin)이 출연한 《테티스와 펠레》(Thetis and Phelée)로, 이는 스웨덴어로 공연된 최초의 오페라였다. 초기에는 볼후세트(Bollhuset)에서 공연하다가, 1782년에 별도의 오페라 하우스가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구스타비안 오페라'(Gustavian Opera)로 불리며, 건축가 칼 프레드리크 아델크란츠(Carl Fredrik Adelcrantz)가 설계하였다.
1792년 3월 16일, 이 오페라 하우스의 복도에서 열린 가장 무도회 중 구스타프 3세가 야코브 요한 안카르스트룀(Jacob Johan Anckarström)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이 사건은 이후 오베르의 오페라 《구스타프 3세》와 베르디의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의 소재가 되었다.
1892년 옛 건물이 철거되고, 건축가 악셀 요한 안데르베리(Axel Johan Anderberg)가 설계한 신축 건물이 1899년 완공되어 오스카르 2세 국왕의 참석 아래 프란츠 베르발트(Franz Berwald)의 《에스트렐라 데 소리아》(Estrella de Soria)로 개관하였다. 이 건물은 '오스카리안 오페라'(Oscarian Opera)로 불린다.
건축 및 시설 현재의 건물은 스톡홀름 중심부 노르말름(Norrmalm) 구역의 구스타프 아돌프스 토르그(Gustav Adolfs torg) 동쪽에 위치하며, 노르스트룀(Norrström) 강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왕궁과는 노르브로(Norrbro)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황금색 현관 복도(Guldfoajén)와 대리석 대계단이 특징이며, 객석은 3층 구조로 약 1,200석을 수용한다.
소속 예술 단체
- 왕립 스웨덴 오케스트라(Royal Swedish Orchestra, Kungliga Hovkapellet) : 1526년으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이다.
- 왕립 스웨덴 발레단(Royal Swedish Ballet, Kungliga Baletten) : 1773년 구스타프 3세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스웨덴 유일의 클래식 발레단이다.
- 왕립 스웨덴 오페라 합창단(Royal Swedish Opera Chorus)
주요 인물 역대 주요 가수로는 유시 비에를링(Jussi Björling), 예스타 빈베리(Gösta Winbergh), 니콜라이 게다(Nicolai Gedda), 비르기트 닐손(Birgit Nilsson), 엘리사베트 쇠데르스트룀(Elisabeth Söderström), 제니 린드(Jenny Lind), 안네 소피 폰 오터(Anne Sofie von Otter), 니나 슈템메(Nina Stemme) 등이 있다.
2022년 7월부터 프레드리크 린드그렌(Fredrik Lindgren)이 총지배인(CEO)을 맡고 있으며, 2021년부터 앨런 길버트(Alan Gilbert)가 음악 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현황 스웨덴 왕립 오페라는 현재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건물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으며,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 가소미터(Gasometer) 및 스웨덴 공연예술 박물관 등에서 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