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데레보는 세르비아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행정 중심지이다. 다뉴브 강 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역사
스메데레보는 중세 세르비아 공국(Serbian Despotate)의 마지막 수도였다. 15세기 초, 스테판 라자레비치 공작에 의해 세워졌으며, 특히 후계자인 주라지 브란코비치(Đurađ Branković) 공작에 의해 대규모 요새가 건설되어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 요새는 당시 오스만 제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방어 시설이었다. 1459년 오스만 제국에 함락되면서 중세 세르비아 공국의 역사는 막을 내렸고, 이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지리 및 기후
스메데레보는 다뉴브 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 지대에 위치하여 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온화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여름은 따뜻하고 겨울은 비교적 춥다.
경제
스메데레보는 오랜 역사와 더불어 산업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특히 철강 산업이 발달했으며, 한때 미국의 US 스틸(U.S. Steel) 소유였던 '젤레자라 스메데레보(Železara Smederevo)' 제철소가 위치해 있다. 현재는 중국 HBIS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농업, 무역, 서비스업 등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주변 지역은 포도 재배로도 유명하다.
주요 명소
- 스메데레보 요새 (Smederevo Fortress): 중세 세르비아 공국의 마지막 수도 방어를 위해 건설된 대규모 평지 요새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평지 요새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 성 조지 교회 (St. George's Church): 스메데레보 시내에 위치한 중요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이다.
- 시립 박물관: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구
스메데레보 시 자체의 인구는 약 6만 명 수준이며, 광역 시를 포함하면 약 10만 명에 육박한다. 세르비아에서 비교적 큰 도시에 속하며, 주요 민족은 세르비아인이다.
교통
다뉴브 강을 통한 수상 교통이 가능하며, 철도와 도로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세르비아 내 다른 도시들과의 연결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