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앙은행(싱할라어: ශ්රී ලංකා මහ බැංකුව, 타밀어: இலங்கை மத்திய வங்கி, 영어: Central Bank of Sri Lanka, 약칭: CBSL)은 스리랑카의 중앙은행이다. 1949년 제정된 금융통화법(Monetary Law Act No.58 of 1949)에 근거하여 1950년 8월 28일 설립되었으며, 본점은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다. 1985년까지는 실론 중앙은행(Central Bank of Ceylon)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설립 당시 초대 총재는 존 엑스터(John Exter)였으며, 당시 재무장관은 주니우스 리차드 자야와데네였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독립 이전까지 국가의 화폐 발행을 담당하던 통화 위원회(Currency Board)를 대체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업무는 스리랑카의 통화 정책 수행, 물가 안정,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통화 발행 및 관리이다. 또한 스리랑카 정부의 은행가 역할을 수행하며, 공공부채 관리, 교환통제법 행정, 지역개발을 위한 신용제도 관리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CBSL은 아시아 결제 동맹(Asian Clearing Union)의 회원이며, 금융 포함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직 구조상 총재(Governor)가 최고 경영자 역할을 하며, 부총재 및 각 부서장이 고위 경영진을 구성한다. 기능상 총 29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연구부와 은행감독부는 CBSL 설립 원안에서 특정 법적 기능을 부여받아 명시적으로 설치된 부서이다. 2023년에는 스리랑카 중앙은행법(Central Bank of Sri Lanka Act No. 16 of 2023)이 제정되어 CBSL의 법적 지위와 운영 체계가 재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