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토 아야(杉本彩, Aya Sugimoto)는 1968년 7월 19일 일본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서 출생한 일본의 배우, 탤런트, 댄서, 작가, 가수이다. 신장 168cm, 혈액형 AB형이다.
1987년 도레 수영복 캠페인 걸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며, 같은 해 영화 《쇼난 폭주족》으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싱글과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병행하였고, 싱글 "Boys"와 "Gorgeous" 등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실사판 TV 시리즈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에서 퀸 베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2004년에는 이시이 다카시 감독의 영화 《꽃과 뱀》(Flower and Snake)에서 주연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알렸으며, 같은 해 《플레이보이》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후 《감각의 제국 2: 사다의 사랑》(2008), 《블러드》(2009), 《가면라이더 W FOREVER AtoZ/운명의 가이아 메모리》(2010), 《사이보그 프린세스》(2013), 《사무라이 검신 주베에》(2015) 등 다양한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연기 활동 외에도 관능 소설 및 에세이를 집필하는 작가로도 활동하였으며,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와 란제리 브랜드를 직접 프로듀스하기도 하였다. 또한 스포츠 댄서로서도 유명하여 일본 TV 프로그램 《우리나리 게이노진 샤코 단스부》(댄싱 위드 더 스타 일본판 유사 포맷)에 출연하여 탱고 실력을 선보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동물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공익재단법인 동물환경복지협회 'Eva'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PETA(동물의 윤리적 취급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반모피 캠페인에 무상으로 출연하는 등 동물 권리 보호를 위한 사회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대 이후에는 배우 활동보다 동물보호와 사회복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특징적인 저음의 목소리와 비음이 섞인 독특한 화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젊은 시절의 파격적인 섹시 이미지와 달리 동물보호 활동가로서의 면모가 대중에게 널리 인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