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토 게이(일본어: 杉本 圭, すぎもと けい, 1982년 6월 4일 ~ )는 일본의 전직 축구 선수로, 동시에 동일한 명칭을 가진 일본산 아이웨어(안경테)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주체로, 하나는 개인(선수)이고 다른 하나는 상표명이다.
1. 축구 선수
스기모토 게이는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의 전 축구 선수이다. 신장 184cm, 체중 74kg으로 포지션은 수비수였다. 소속 구단 경력으로는 J리그의 쇼난 벨마레(Shonan Bellmare)에서 활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유소년 팀을 거쳐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쇼난 벨마레에서 수비수로 뛰었으며, 이후 FC 마치다 젤비아에서도 활동한 기록이 있다. 리그 통산 16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2. 아이웨어 브랜드
스기모토 게이(Sugimoto Kei)는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에서 제작되는 고급 안경테 브랜드이다. 2007년 디자이너 스기모토 케이히코(杉本圭彦)에 의해 설립되었다. 사바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안경 산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브랜드는 그 지역의 전통적인 수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안경테를 생산한다.
이 브랜드는 8mm 두께의 아세테이트 소재를 원판에서 수작업으로 깎아 만드는 "削り出し" 공법으로 유명하며, 기계 가공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이 아무 말 없이도 스스로 말한다"는 콘셉트 아래, 고도의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0년 일본 국제 안경전시회(IOFT)에서 '아이웨어 오브 더 이어' 그랑프리를 수상한 KS-22 모델과 2011년 수상 모델 KS-56 등이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이웨어 전시회인 'SILMO(실모)'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된 이력이 있다. 제품의 형번은 'KS-' 시리즈로 표기된다.
브랜드 내에서는 크게 '太セル(두꺼운 셀루로이드)' 시리즈, 'THEDGE' 시리즈, 올메탈(풀 티타늄) 시리즈, 'Light' 시리즈, 'MN Hinge' 시리즈, 콤비 시리즈 등으로 구분된다. 일본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안경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의 연예인들이 착용한 사례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처럼 '스기모토 게이'라는 명칭은 동음이의어적으로 전직 축구 선수와 고급 안경 브랜드라는 서로 다른 두 대상을 가리키므로, 문맥에 따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