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퍼즐 파이터 II 터보(Super Puzzle Fighter II Turbo)는 캡콤(Capcom)에서 1996년 아케이드로 처음 출시한 대전 액션 퍼즐 게임이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게임 보이 어드밴스,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게임 시스템 테트리스류의 낙하 블록 퍼즐 장르에 속하며, 같은 색상의 '젬(Jem)'을 모아 '크래시 젬(Crash Gem)'으로 터뜨려 상대방에게 '카운터 젬(Counter Gem)'을 보내는 방식이다. 연쇄(Chain)와 파워 젬(Power Gem) 생성을 통해 큰 대미지를 입히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캐릭터 캡콤의 대표 격투 게임 시리즈인 '스트리트 파이터'와 '다크스토커즈'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슈퍼 데포르메(Super Deformed, 두등신) 형태로 등장한다. 류, 켄, 춘리, 아켄, 모리건, 펠리시아, 도노반, 사가트, 단 히비키, 데빌롯, 고우키(히든) 등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연하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젬 낙하 패턴(드롭 패턴)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 차이가 존재한다.
개발 및 의의 캡콤의 CPS-2 기판으로 개발되었으며, 당시 격투 게임 붐 속에서 퍼즐 게임으로 장르를 확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II 터보'의 명의를 빌렸으나 격투 게임이 아닌 퍼즐 게임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크로스오버 사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중반까지 아케이드 및 콘솔 대회가 개최될 만큼 경쟁적 깊이가 인정받았다.
후속작 및 리메이크 2007년에는 '슈퍼 퍼즐 파이터 II 터보 HD 리믹스(Super Puzzle Fighter II Turbo HD Remix)'라는 제목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PSN)와 엑스박스 360(XBLA)을 통해 고해상도 그래픽과 온라인 대전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발매되었다. 2017년에는 모바일 버전인 '퍼즐 파이터(Puzzle Fighter)'가 출시되었으나 2019년 서비스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