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델 미술관(독일어: Städel, 공식 명칭: Städelsches Kunstinstitut und Städtische Galerie, 슈테델 예술연구소 및 시립미술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기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마인강 남쪽 작센하우젠 구역의 무제움스우퍼(Museumsufer)에 자리하고 있다.
설립 및 역사
슈테델 미술관은 1817년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이자 미술 후원자였던 요한 프리드리히 슈테델(Johann Friedrich Städel, 1728~1816)의 유언에 따라 설립되었다. 그는 자신의 저택, 미술 컬렉션 및 재산을 기증하여 미술 연구소를 설립하도록 요청하였다. 초기에는 슈테델의 옛 거주지였던 프랑크푸르트 로스마르크트(Roßmarkt)에서 컬렉션이 전시되었고, 1833년 노이에 마인처 슈트라세(Neue Mainzer Straße)에 최초의 전시 건물이 마련되었다. 1878년에는 오스카 좀머(Oskar Sommer)의 설계로 신르네상스 양식의 신축 건물이 샤우마인카이(Schaumainkai)에 완공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건물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으며, 1966년 프랑크푸르트 건축가 요하네스 크란(Johannes Krahn)의 설계로 재건되었다. 1990년에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구스타프 페이츨(Gustav Peichl)이 설계한 20세기 작품 전시용 확장 건물이 추가되었다. 2012년 2월에는 프랑크푸르트 건축 회사 슈나이더+슈마허(Schneider+Schumacher)가 설계한 지하 전시관이 개관하여 전시 면적이 4,000m²에서 7,000m²로 확장되었다.
소장품
슈테델 미술관은 14세기 초부터 21세기에 이르는 7세기 동안의 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주요 소장 작품 수는 회화 3,100점, 조각 660점, 사진 4,600점 이상, 도면 및 판화 100,000점 이상이며, 약 115,000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주요 소장 작가로는 루카스 크라나흐, 알브레히트 뒤러, 산드로 보티첼리, 렘브란트 판 레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막스 베크만,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이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얀 판 에이크의 《루카의 성모》(1437년경),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지리학자》(1668~1669년), 렘브란트의 《삼손의 눈을 뽑음》(1636년), 클로드 모네의 《점심 식사》(1868~1869년) 등이 있다.
디지털 확장
슈테델 미술관은 2017년 개관 200주년을 맞아 대규모 디지털 확장을 추진하였다. 미술관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방문객용 앱, 개인 기기 기반 오디오 가이드, '디지털 호기심의 캐비닛'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컬렉션의 22,000점 이상의 작품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 BY-SA 4.0)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하였다.
방문객 및 평가
2012년 독일 미술비평가협회(AICA)로부터 '올해의 미술관'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역대 최고 방문객 수인 447,395명을 기록하였다. 2019년에는 580,137명이 방문하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의 영향으로 318,732명으로 감소하였다. 2024년에는 388,274명의 방문객을 기록하였다.
주요 기획 전시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전시로는 2019/2020년의 "Making 반 고흐"(505,750명), 2015년 "모네와 인상주의의 탄생"(432,121명), 2009/2010년 "보티첼리"(367,033명), 2013/2014년 "뒤러. 예술 – 예술가 – 맥락"(258,577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