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어 MPi 69

슈타이어 MPi 69

슈타이어 MPi 69(Steyr MPi 69)는 오스트리아의 총기 제조사인 슈타이어-다임러-푸흐(Steyr-Daimler-Puch, 현 슈타이어 암즈)가 개발하고 생산한 9mm 구경의 기관단총이다.

개요

슈타이어 MPi 69는 1960년대 후반에 설계되어 1969년부터 생산 및 보급이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군이 사용하던 노후화된 기관단총들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20세기 중반 유행하던 오픈 볼트 방식의 단순 블로우백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

역사

오스트리아군은 전후 다양한 종류의 외국산 기관단총을 혼용하고 있었으나, 군의 표준화를 위해 자국산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슈타이어사는 이스라엘의 우지(Uzi) 기관단총의 영향을 받아 소형이면서도 신뢰성이 높은 MPi 69를 개발하였다. 1969년 오스트리아군에 정식 채용되었으며, 이후 여러 국가의 군대 및 경찰 조직에 수출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개량형인 MPi 81이 등장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슈타이어 AUG의 보급과 기관단총의 전술적 입지 변화로 인해 점차 일선에서 물러났다.

특징 및 구조

  1. 작동 방식: 오픈 볼트, 단순 블로우백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사 속도는 분당 약 550발 수준으로 통제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장전 방식: MPi 69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장전 손잡이가 따로 없고, 전방의 슬링 스위벨(멜빵 고리)을 뒤로 당겨 장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장전 손잡이가 외부로 돌출되어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였다.
  3. 재질: 리시버 하부와 그립 부분에 나일론 계열의 고분자 중합체(폴리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양산 효율을 높였다. 상부 리시버는 프레스 가공된 강철로 제작되었다.
  4. 신축식 개머리판: 강철 철사 형태로 된 신축식 개머리판을 장착하여 휴대성을 높였다.
  5. 발사 모드 제어: 별도의 셀렉터 레버 대신 트리거(방아쇠)의 당기는 깊이에 따라 단발과 연발을 조절하는 프로그레시브 트리거 방식을 채택하였다(살짝 당기면 단발, 끝까지 당기면 연발).

변형 및 후속 기종

  • 슈타이어 MPi 81: MPi 69의 개량형이다. 독특한 슬링 스위벨 장전 방식이 사용 편의성 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일반적인 형태의 장전 손잡이로 교체된 모델이다. 또한 연사 속도가 분당 약 700발로 소폭 상승하였다.

주요 제원

  • 종류: 기관단총
  • 제조국: 오스트리아
  • 사용 탄약: 9×19mm 파라벨럼
  • 급탄 방식: 25발 또는 32발 박스형 탄창
  • 총열 길이: 260mm
  • 전체 길이: 465mm (개머리판 접었을 시) / 670mm (개머리판 폈을 시)
  • 중량: 약 3.13kg (탄창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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