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데(Stade, 저지독일어: Stood)는 독일 니더작센주에 위치한 도시로, 공식 명칭은 한자 도시 슈타데(Hansestadt Stade)이다. 독일 북부 엘베강 하류 지역에 자리하며, 함부르크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다. 슈바인게(Schwinge) 강변에 위치하며, 같은 이름을 가진 슈타데 군(Landkreis)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역사
슈타데 지역에는 기원전 30,000년경부터 인간이 거주한 흔적이 있으며, 기록상 최초 언급은 9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90년대에는 스웨덴과 덴마크 출신 바이킹이 도시를 정복하고 약탈한 사건이 있었다. 1209년 5월 2일 신성로마제국의 오토 4세 황제가 슈타데에 중요한 도시 특권을 부여하면서 본격적인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13세기부터 17세기 후반까지 슈타데는 한자 동맹(Hanseatic League)의 주요 회원 도시였다. 그러나 이후 함부르크에 그 지위를 넘겨주었다. 1645년부터 1712년까지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 시기 브레멘-페르덴(Bremen-Verden) 지역의 수도 역할을 했다. 1659년 5월 26일 대형 화재로 도시의 3분의 2가 소실되었으나 이후 동일한 구획으로 재건되었다. 1712년 덴마크-노르웨이가 슈타데를 정복하였고, 1715년에는 하노버 선제후국에 양도되었다.
지리 및 행정
슈타데는 엘베강 하류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부츠플레트(Bützfleth), 하겐(Hagen), 하도르프(Haddorf), 비펜카텐(Wiepenkathen) 등의 구역을 포함한다. 면적은 약 110.07km²이며, 2024년 기준 인구는 약 48,633명이다. 해발 고도는 약 9m이다.
경제 및 산업
현대에 들어 슈타데는 엘베강 연안의 화학 및 항공우주 산업의 혜택을 크게 받았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다우케미컬(Dow Chemical)과 에어버스(Airbus)가 있다. 또한 슈타데에는 1972년부터 2003년까지 가동된 슈타데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으며, 독일의 원자력 단계적 폐지 정책에 따라 독일 최초로 영구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로 기록되었다. 이 밖에도 E.ON, 에어리퀴드(Air Liquide),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등이 지역에 시설을 두고 있다.
교통
2007년 말 함부르크 S-반(S-Bahn) S3 노선이 슈타데까지 연장되었으며, 슈타데 역에서 함부르크 중앙역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인근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력 철탑으로 알려진 엘베 교차 1호 및 2호(Eibe Crossing 1, 2)가 위치해 있다.
문화 및 유적
슈타데 구시가지에는 잘 보존된 역사적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성 코스마스 다미아니 루터교회(St. Cosmae et Damiani), 빌하디 루터교회(St. Wilhadi), 시청사, 스웨덴 시절 건축된 슈베덴슈파이허(Schwedenspeicher) 창고와 차이트하우스(Zeughaus) 무기고 등이 있다. 특히 성 코스마스 다미아니 교회에는 유명한 오르간 제작가 아르프 슈니트거(Arp Schnitger)가 제작한 오르간이 보존되어 있다. 구 한자 항구(Old Hanse Harbor)도 주요 명소로 꼽힌다.
주요 인물
슈타데 출신 또는 관련 인물로는 러시아 해군 장교였던 페터 폰 지베르스(Peter von Sivers, 1674–1740), 프로이센 장군 아우구스트 카를 폰 괴벤(August Karl von Goeben, 1816–1880),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전 편집장 슈테판 아우스트(Stefan Aust, 1946년생), 오페라 가수 안겔라 데노케(Angela Denoke, 1961년생) 등이 있다.
슈타데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및 독일어·영어 위키백과 등 공신력 있는 여러 정보원에 상세히 기록된 실제 도시로서, 널리 알려진 지명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