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슈타펠
슈츠슈타펠(독일어: Schutzstaffel, 약칭: SS, 문화어: 수츠슈타펠)은 1925년 창설되어 1945년 해체된 독일 나치당의 주요 준군사 조직이다. '방어대' 또는 '보호대'로 번역된다. 초기에는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경호대 역할로 시작했으나, 하인리히 힘러의 지도 아래 광범위한 권력과 영향력을 가진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역사 및 발전:
- 창설 (1925년): 히틀러의 개인 경호를 위한 소규모 조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돌격대(SA)의 하위 조직에 가까웠다.
- 힘러의 부상 (1929년 이후): 하인리히 힘러가 지도자가 되면서 SS는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독립적인 조직으로 발전했다. 힘러는 SS를 나치 이념의 순수성을 지키는 엘리트 집단으로 만들고자 했다.
- 숙청 및 권력 강화 (1934년 '장검의 밤'): 돌격대 지도부 숙청 사건인 '장검의 밤'을 통해 SS는 돌격대를 제치고 나치 독일 내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으로 부상했다.
- 조직의 확장: SS는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 나치 독일의 행정, 안보, 군사 및 인종 정책 실행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부문:
- 일반 SS (Allgemeine SS): 나치당 내부의 정치 및 행정 조직으로, 당원 모집, 이념 교육, 보안 업무 등을 담당했다.
- 무장 SS (Waffen-SS): SS의 군사 부문으로, 국방군(Wehrmacht)과 함께 전선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처음에는 소규모 무장 부대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예군으로 성장했다.
- 죽음의 머리 부대 (Totenkopfverbände): 나치 강제 수용소 및 절멸 수용소의 경비와 관리를 담당했던 부대이다. 홀로코스트 실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 보안국 (Sicherheitsdienst, SD): SS의 정보기관으로, 국내외 첩보 활동, 반체제 인사 감시 및 탄압 등을 수행했다.
홀로코스트 및 전쟁 범죄: SS는 홀로코스트의 계획 및 실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유대인, 집시, 슬라브인 등 나치 이념에 따라 '열등'하다고 간주된 집단에 대한 학살 정책을 주도하고, 강제 수용소 및 절멸 수용소를 직접 운영하며 대규모 인종 청소에 가담했다. 또한 점령지에서 광범위한 전쟁 범죄와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
해체 및 판결: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은 SS를 '범죄 조직'으로 공식 선언했다. SS의 모든 부대와 구성원(특히 일반 SS, 무장 SS, 보안국, 죽음의 머리 부대 등)은 나치 정권의 잔학 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많은 SS 요원들이 전쟁 범죄로 기소되거나 처벌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