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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무루 할라

슈무루 할라(만주어: ᡧᡠᠮᡠᡵᡠ ᡥᠠᠯᠠ, Šumuru Hala, 한국 한자: 舒穆祿氏 서목록씨)는 만주족의 대표적인 성씨이자 씨족으로, 만주팔대성(滿洲八大姓)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 씨족은 허저족과 시버족, 그리고 몽고팔기(蒙古八旗)에도 분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원과 역사

슈무루씨의 기원은 요(遼)나라 시기의 위구르계 성씨인 술률씨(述律氏)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이들은 소씨(蕭氏)로 성을 바꾸었다가, 요나라 멸망 이후에는 석말씨(石抹氏)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명나라 말기에는 여진족에 합병된 것으로 전해진다.

「팔기만주씨족통보」(八旗滿洲氏族通譜) 등의 문헌에 따르면, 슈무루씨는 청(淸) 제국 건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씨족으로 기록되어 있다.

청 제국 이후의 변화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 제국이 붕괴된 이후, 민족 차별 정책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만주족 다수가 한족(漢族) 성씨로 개성(改姓)하게 되었다. 슈무루씨 출신 중 상당수는 한성인 서(舒)씨로 바꾸었으며, 일부는 서(徐), 수(宿), 방(方), 관(關), 상(尙), 만(滿), 경(耿), 살(薩), 곽(霍), 수(水), 양(揚), 양(楊), 송(宋), 만(萬), 소(蕭) 등의 성을 사용했다.

주요 인물

슈무루씨 출신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청 태조 누르하치 시기에 활약한 장수 양구리(楊古利, 만주어: ᠶᠠᠩᡤᡠᠯᡳ Yangguri)가 있다. 그는 초품 1등공(超品一等公)에 봉해졌고, 사후에는 무훈왕(武勳王)으로 추봉되었다. 후금과 청 제국의 건국 영웅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출처

  • 한국어 위키백과 「슈무루 할라」 문서
  • 赵力 (2012), 《满族姓氏寻根词典》, 辽宁民族出版社
  • 弘昼等 (2002), 《八旗满洲氏族通谱》, 辽海出版社
  • 金啟孮, 《滿族歷史與文化簡編》
  • 한중관계연구소 (2017), 《아무르강의 어렵민, 허저족》,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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