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헐크(영어: She-Hulk)는 미국의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가 발행하는 코믹스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이다. 본명은 제니퍼 월터스(Jennifer Walters)이며, 작가 스탠 리(Stan Lee)와 화가 존 부셰마(John Buscema)가 공동 창작하여 1980년 2월 《새비지 쉬헐크》(The Savage She-Hulk) 제1호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설정 및 기원
쉬헐크는 원조 헐크인 브루스 배너(Bruce Banner)의 사촌으로 설정되어 있다. 제니퍼 월터스는 본래 변호사로 활동하던 인물로, 저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을 때 사촌인 브루스 배너로부터 긴급 수혈을 받으면서 감마선에 오염된 혈액을 통해 헐크와 유사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 원조 헐크와 달리 변신 상태에서도 지능과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원조 헐크보다는 약하지만 통제된 힘을 지닌다.
캐릭터 탄생 배경
쉬헐크의 탄생은 실사 영상화와 관련이 있다. 1970년대 TV 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The Incredible Hulk)가 크게 흥행하면서 헐크 캐릭터가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마블 코믹스는 해당 TV 시리즈에서 여성판 헐크가 등장할 가능성을 우려했는데, 만약 TV 제작사 측에서 여성판 헐크 캐릭터를 먼저 만들 경우 그 캐릭터의 판권을 마블이 확보하지 못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마블은 판권을 선점하기 위해 스탠 리와 존 부셰마를 통해 《새비지 쉬헐크》로 여성판 헐크 캐릭터를 먼저 창작하였다. 결과적으로 《두 얼굴의 사나이》 시리즈는 쉬헐크를 등장시키지 못한 채 종영하였다.
주요 활동 및 매체
쉬헐크는 마블 코믹스의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 왔으며, 변호사라는 직업적 정체성을 활용한 법정 드라마적 요소가 캐릭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도 등장하였다.
2022년 8월 18일에는 디즈니+(Disney+)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가 공개되면서 쉬헐크가 처음으로 실사 영상화되었다. 해당 드라마에서 쉬헐크 역은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Tatiana Maslany)가 연기하였다.
정리
쉬헐크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여성 슈퍼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로, 원조 헐크와의 가족적 연관성, 지능을 유지한 변신 능력, 그리고 변호사라는 독특한 직업 설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코믹스와 다양한 미디어에 등장해 온, 공신력 있는 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