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캐벌리어(Chevrolet Cavalier)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Chevrolet)가 생산한 소형차 라인이다. 1981년 5월에 처음 소개되어 쉐보레 몬자(Monza)를 대체하였으며, GM의 J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구동을 채택한 두 번째 쉐보레 모델 라인이었다.
캐벌리어는 GM의 첫 번째 "세계 자동차(World Car)" 프로젝트 중 하나인 J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는 뷰익 스카이호크(Buick Skyhawk), 캐딜락 시마론(Cadillac Cimarron), 올즈모빌 피렌자(Oldsmobile Firenza), 폰티악 J2000(후에 폰티악 선버드/선파이어) 등이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복스홀 캐벌리어(Vauxhall Cavalier)와 오펠 아스코나(Opel Ascona)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다른 차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였다.
북미 시장에서 캐벌리어는 1982년부터 2005년까지 총 3세대에 걸쳐 생산 및 판매되었다. 차체 스타일로는 세단, 쿠페, 해치백, 왜건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2000년에는 더 큰 전조등과 개선된 그릴로 구성된 페이스리프트를 받았으며, 트렁크 리드의 배지도 변경되었다. 2005년 북미 모델 라인은 쉐보레 코발트(Cobalt)가 대체하였고, 이후 쉐보레 크루즈(Cruze)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한편, 1990년대 후반부터 NUMMI(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 합작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물량은 GM과 도요타의 계약에 따라 도요타 캐벌리어(Toyota Cavalier)라는 이름으로 일본 시장에 수입·판매되었으나, 일본 시장 사정에 맞지 않는 설계로 판매 부진을 겪었고 2000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중국과 멕시코 시장을 대상으로 상하이-GM(SAIC-GM)이 생산한 버전이 판매되었으며, 이후 단종되어 쉐보레 아베오(Aveo)로 통합되었다.
쉐보레 캐벌리어는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기간 판매된 대표적인 소형차 모델 중 하나로, GM의 글로벌 플랫폼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