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아발란체(Chevrolet Avalanche)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 브랜드로 생산했던 풀사이즈 픽업 트럭이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두 세대에 걸쳐 생산되었으며, 멕시코 실라오 조립공장에서 제조되었다.
개요
쉐보레 아발란체는 SUV인 쉐보레 서버번(Suburban)과 픽업 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Silverado)의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량이다. 기존 픽업 트럭과 달리 적재함과 승객실이 별도로 분리되지 않고 차체가 일체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형제 차종으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가 있다.
핵심 특징: 미드게이트(Midgate) 시스템
아발란체의 가장 독창적인 요소는 '미드게이트(Midgate)'라는 가변형 칸막이 시스템이다. 2열 시트 뒤쪽에 위치한 이 장치는 뒷좌석과 후면 유리창을 접어 내리면 적재 공간과 승객 공간이 연결되어 긴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GM은 이 시스템을 '컨버트-어-캡(Convert-a-Cab)'이라고 명명했다. 적재함에는 탈착식 덮개도 함께 적용되었다.
1세대 (2002~2006년식)
1세대 아발란체는 2001년 9월 2002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 GMT80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초기 모델은 연한 회색의 플라스틱 차체 클래딩(Cladding)이 적용되었으나, 장기간 햇빛 노출로 인한 변색 문제가 발생하여 2005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1500 모델에서는 클래딩이 제거되었다. 엔진은 5.3L V8(1500 모델, 최고출력 285~295마력)과 8.1L V8(2500 모델, 최고출력 340마력) 두 가지가 제공되었으며,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4WD)이 선택 가능했다. 2002년에는 모터트렌드(Motor Trend)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었다.
2세대 (2007~2013년식)
2세대는 2006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되었으며, GMT90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전면 디자인은 타호/서버번과 동일한 스타일을 채택했다. 엔진은 초기에 5.3L V8(320마력)과 6.0L V8(367마력)이 제공되었으나, 2010년형부터 6.0L 엔진이 삭제되고 5.3L V8 단일 엔진으로 운영되었다. 5.3L 엔진은 E85 에탄올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퓨얼 사양이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2008년형까지 4단 자동, 2009년형부터 6단 자동으로 변경되었다. 조향 방식은 기존의 리서큘레이팅 볼 방식에서 랙 앤 피니언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단종
판매량 감소로 인해 GM은 2013년형을 마지막으로 아발란체를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연식인 2013년형은 '블랙 다이아몬드 에디션(Black Diamond Edition)'이라는 특별 사양으로 판매되었으며, 차량 후면 필러와 테일게이트에 전용 배지가 부착되었고 구매자에게는 아발란체 개발 역사를 담은 책자가 제공되었다. 2013년 12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와 함께 후속 모델 없이 생산이 종료되었다.
국내 도입
쉐보레 아발란체는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소수의 차량이 개인을 통해 국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