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수, 양, 구조, 공간, 변화 등의 개념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수학은 산술, 대수학, 기하학, 해석학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부터 집합론과 수리논리학 등 현대 수학의 기초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다.
수학은 일반적으로 논리에 기반한 엄밀한 증명을 통해 명제를 정당화하는 학문으로, 추상적인 대상과 그 구조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특징은 실험과 관찰에 크게 의존하는 자연과학과 구별되는 수학의 중요한 성질로 여겨진다. 수학적 진리는 경험적 검증이 아닌 논리적 일관성에 의해 확립되며, 이는 수학이 다른 과학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수학은 자연과학, 공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상을 기술하고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사용된다. 확률론과 통계학은 실제 세계의 불확실성을 다루는 데 널리 활용되며, 암호학이나 최적화 이론 등은 정보 기술과 산업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적으로 수학은 고대 문명에서의 계산과 측량에서 출발하였다.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에서는 토지 측량, 건축, 세금 계산 등을 위해 산술과 기하학적 지식이 발전하였으며, 인도와 중국에서도 독자적인 수학 전통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6세기 이후의 고대 그리스에서는 수학이 경험적 기술에서 벗어나 정의와 공리를 바탕으로 한 연역적 학문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유클리드의 『원론』은 공리와 정리, 증명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수학의 전형을 제시하였다.
중세에는 이슬람 세계와 유럽을 중심으로 고대 수학이 보존되고 확장되었으며, 이슬람 황금 시대 동안 대수학과 삼각법이 크게 발전하였다. 17세기에는 아이작 뉴턴과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에 의해 미적분학이 창시되었고, 18세기와 19세기에는 극한과 연속성의 개념이 정식화되면서 수학이 추상화되고 엄밀화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러 집합론과 수리논리학의 발전은 수학의 기초를 공리적으로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체르멜로-프렝켈 집합론과 공리적 방법이 정립되면서 현대 수학의 논리적 토대가 확립되었다.
수학은 연구 대상과 방법에 따라 여러 하위 분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는 산술, 대수학, 기하학이 중심을 이루었으며, 이후 해석학과 수리논리학 등이 추가되면서 현대적인 분류 체계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수학은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으로 크게 구분되기도 하며, 각 분야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분류 체계로는 수학 주제 분류(Mathematics Subject Classification, MSC)가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60개 이상의 주요 분야를 포함한다.
주요 분야로는 정수의 성질을 연구하는 수론, 공간과 도형의 성질을 연구하는 기하학, 수와 기호를 이용하여 수학적 구조와 그 성질을 연구하는 대수학, 극한의 개념을 기초로 함수와 연속적인 변화를 연구하는 해석학, 이산적인 구조를 연구하는 이산수학, 그리고 수학의 기초를 이루는 개념과 논리적 구조를 연구하는 수리논리학 및 집합론 등이 있다. 응용수학은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과 같은 실제 문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분석하는 분야로, 물리학, 공학, 경제학, 생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수학은 물리학과 공학의 기본 언어로 기능하며, 미분기하학은 일반상대성이론의 수학적 기초를 이루고, 확률론과 통계학은 양자역학과 데이터 과학에서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된다. 또한 수학은 예술과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데, 고대 피타고라스는 음의 조화가 수의 비율과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원근법은 기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회화에서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공하였다. 현대 사회에서는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네트워크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학적 사고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