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수족관

수족관(水族館)은 물속이나 물가에서 생활하는 동물과 식물을 수집·사육·진열·전시하는 기관 또는 시설을 뜻한다. 영어의 '아쿠아리움(aquarium)'에 해당하며, 한국어권에서 '아쿠아리움'은 주로 전시 및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시설을 가리키는 말로 폭넓게 사용된다.

정의와 범위

수족관의 개념은 가정에서 기르는 소규모 어항(관상어 수조)에서부터 고래상어 등 대형 해양 생물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전시 탱크까지 포괄한다. 다만 법률적 정의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은 수족관을 '해양생물 또는 담수생물 등을 보전·증식하고 그 생태·습성을 조사·연구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며, 국민에게 전시·교육을 통해 해양생물 또는 담수생물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수족관은 해양 또는 담수 생물을 전체 용량 300세제곱미터 이상 또는 전체 바닥면적 200세제곱미터 이상인 수조에 담아 보유·전시하는 시설로 정해져 있다.

종류와 대상 생물

수족관에서 다루는 생물은 어패류, 무척추동물, 양서류, 해양 포유동물, 파충류, 수초(水草)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생물은 유리나 플라스틱 등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진 수조에 담겨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교육 및 영리 목적으로 공공에게 개방되는 수족관은 '퍼블릭 아쿠아리움(public aquarium)'으로 구분되며, 한국에서는 이 '퍼블릭'이라는 수식어를 생략하고 단순히 '아쿠아리움'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대양을 회유하는 다랑어, 가다랭이, 고래상어 등의 대형 회유성 어종은 일반적으로 사육되지 않는다.

역사

세계 최초의 대중 수족관은 1853년 5월 문을 연 런던 동물원의 '피시 하우스(Fish House)'로 알려져 있다. 수족관의 개념과 최초의 대중 수족관은 유럽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북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어원

'아쿠아리움(aquarium)'이라는 영어 단어는 1830년경 '정원이나 다른 장소에서 수생 식물을 기르기 위한 인공 연못'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라틴어 'aquarius'(물과 관련된, 물 운반자)의 중성형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다시 라틴어 'aqua'(물)에서 파생된 것이다. '수족관(水族館)'이라는 한국어 표현은 '물에 사는 생물 무리(水族)'와 '집이나 건물(館)'이라는 한자어의 결합으로 이해된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 '수족관'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아쿠아리움'이라는 표기가 점차 보편화되었다.

유사 개념과의 구분

'수족관'과 유사한 개념으로 '수조(水槽)'가 있다. 수조는 물을 담아두는 설비를 정확히 가리키는 말로, 반드시 수생 생물을 사육하는 목적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수족관과 구별된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수족관이 '관광진흥법'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관광객 이용시설업' 중 '전문휴양시설'로 등록될 수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